독일에서 작년에만 약 365,000대의 전기 자동차가 등록되었습니다. 이처럼 독일의 전기자동차 이용자 수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전기 자동차를 위한 보험 상품도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 자동차 운전자는 어떤 종류의 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보장 항목에는 무엇이 있는지, 보험 금액의 책정 방법 등 전기 자동차 보험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전기 자동차의 종합보험, 배터리 수리 보상 항목 포함
전기 자동차만을 위한 별도의 자동차 보험은 없으며 일반 자동차 보험과 똑같이 기본적인 책임 보험과 부분 보험 및 종합 보험의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다만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는 한번 손상되면 10,000유로에서 많게는 15,000유로의 비싼 수리 비용이 발생하므로 자동차 사고에 의한 배터리 손상 보상 항목이 종합보험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전기 자동차는 전기로 작동되는 특성 때문에 고장으로 견인해야 할 때 일반 자동차보다 더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견인할 경우 배터리가 손상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부분 보험, 배터리 충전기의 도난 및 자연재해로 인한 배터리 손상 보상
배터리 충전기(Wallbox) 및 충전기 케이블 도난, 합선, 야생 동물에 의한 피해, 폭풍우 및 홍수로 인한 배터리 손상은 부분 보험으로 보장되며 배터리의 노후로 인한 성능 저하 및 마모는 보상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전기 자동차를 처음 구매 후 24~ 36개월 이내에 전기 자동차 손상으로 배터리를 수리할 수 없을 때 부분 보험으로 배터리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보험 회사가 이를 위한 보험 적용 금액을 최대 10,000유로까지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보험 회사는 최대 20,000유로까지 비용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한편 전기 자동차를 대여(lease)했을 때 전기자동차가 전손 되거나 도난당한 경우에는 GAP (Guaranteed Asset Protection)이라는 부분 보험을 통해 차용인이 갚아야 하는 금액 간의 차액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전기자동차가 도난당한 시점의 기대 가치와 잔존가치 사이의 차이를 보상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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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전기 자동차 보험은 중고차 수리를 보장하는 데 이용됩니다. 중고차의 어떤 부품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는 중고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으며 변속기, 전기 장치 그리고 최근에는 배터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기 자동차 보험 가격 책정 방법
전기 자동차의 보험료는 평균적으로 일반 자동차에 비해 14%에서 24%까지 저렴합니다.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차량 유형 등급 및 지역 등급, 무사고 등급, 연간 주행거리, 보험의 본인 부담금의 비율, 운전자 연령, 직업, 차량의 연식 및 감가상각 등에 의해 정해집니다.
한편 전기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사가 할인된 보험료라고 제안하는 금액에 너무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각 보험사가 제안하는 보험료는 실제로 종종 할인되지 않은 가격으로 보험료를 제안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여러 보험사의 보험료를 비교하여 선택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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