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신규 주택 공급이 부족한 독일은 현재 매년 신규 주택 40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축자재비용과 이자가 동시에 상승하면서 독일의 많은 건설사가 신규 주택 공급 계획을 미루거나 취소하고 있어 그 계획이 제대로 실현될 수 없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 연방 통계청이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신규 주택 건설을 위해 드는 건설비용이 얼마나 인상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인상된 공사비용은 무엇인지 조사했습니다.
신규 주택 건설비용 전년 대비 8.8% 상승
연방통계청이 올해 5월 기준 주거용 주택 건설을 위해 드는 건설비용을 전년 동월 대비 조사한 결과 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2월 기준 건설비용이 전년 동월 대비 15.1% 상승한 것에 비하면 상승 폭이 상당히 낮아졌으며 건설비용 인상 폭 또한 올해 2월 대비 0.8%에 그쳐 오름세가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건설비용 인상 폭은 줄었지만 전체적인 건설비용 인상은 여전
그러나 신규 주택 건설을 위한 전체적인 건설비 인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거용 건물의 건설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골조 공사비는 전년 대비 5.4% 인상되었으며 이 중 콘크리트 작업비는 2.8%, 석조 작업비는 7.4% 상승했습니다. 지붕 공사비는 지난해보다 10.8% 상승했고 토지 공사비는 9.4% 상승했습니다.
부대설비 공사비용이 11.7%로 가장 많이 인상
각종 부대설비 설치 작업비용 및 마무리 공사비는 전년 동월 대비 11.7% 인상되었습니다. 이 중 목공 작업 가격은 11.6% 인상되었고 난방과 온수 설비 작업비는 14.9%, 전기 설비 작업비는 11.9% 상승했습니다. 이 밖에 주택의 유지보수 작업비용 또한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저소득 가정에 저금리로 주택 구매 자금 대출해 주는 독일의 WEF 프로그램, 이용 조건과 대출 한도는?
주택 구매를 희망하는 자녀가 있는 가정에 지원했던 Baukindergeld가 6월 1일부터 저금리 주택담보 대출 프로그램인 WEF (Wohneigentum für Familien)으로 대체됩니다. WEF는...
부동산 구입 비용에 대한 부담과 대출 이자 증가, 독일 사람들의 부동산 구매에 대한 고민은?
현재 독일의 부동산 시장은 임대료는 꾸준히 상승하는 데 반해 집값은 하락과 상승을 번복하면서 부동산 수요자들이 구매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큰...
건축비 상승으로 앞으로 독일의 신규 주택 공급 수 감소 예상
이처럼 전체적인 건축비 상승에 의한 비용 문제로 건설사들이 신규 주택 건축 계획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14.7% 였던 건축 계획 취소 비율이 5월 한 달 새 17.8%까지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ifo 연구소는 2023년 독일에 공급되는 신축 주택 수가 약 245,000호, 2024년에는 210,000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으며 2025년에는 약 175,000호에 그쳐 앞으로 독일의 신규 주택 공급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독일 정부가 올해 초 신축 건물 건설을 위한 보조금을 대폭 삭감하고 건축 기준을 강화한 요인도 신규 주택 공급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성: sugi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스트 방크 피난츠 베라터팀 (Post Bank – Finanzberatung Team)
- 담당자: 실장 이용주
- 독일 상공 회의소 IHK 공식 자격증 보유 (주택 담보 대출, 보험, 연금, 개인 대출)
- 메일 주소: [email protected]
- 전화: 0176 4594 0144
- 많은 고객분들의 리뷰를 확인하세요 ^^ (리뷰 보러 가기 링크)
- 웹사이트: https://www.fb.postbank.d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