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과 동시에 수십만장 팔린 월 9유로 티켓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할 것들

오픈런! Open과 Run의 합성어로, 사고 싶은 물건의 판매가 시작되면 기다리다가 바로 달려간다는 요즘 신조어 입니다. 월간 9유로 티켓을 사기 위해 엄청난 인파가 몰려, 주말 동안 독일 대도시 곳곳에서 오픈런 현상이 일어나며 사람들이 얼마나 이 티켓을 기다리고 있는가를 보여주었습니다. 월간 9유로 티켓, 언제부터 사용가능하며, 적용 범위와 기존 회원권 고객에 대한 방침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월 9유로 티켓은 이미 베를린에서는 토요일 하루 12시간만에 35,000장의 티켓이 팔렸고, 함부르크에서는 티켓 오픈 첫날 56,000장이 팔렸습니다. 월요일부터 도이치반은 독일 전역에서 디지털 티켓 및 종이 티켓 형태의 할인된 월간 9유로 티켓 판매를 시작합니다.

코로나 구호 정책의 일환으로 시작, 대중교통수단 이용 장려가 목적

2022년 에너지 가격 급등과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하게 줄었던 대중교통 승객을 유치하고자, 얼마전 정부가 3개월간 대중교통 요금을 월9유로로 동결한다는 정책을 발표하여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지원정책의 일환이며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기후 보호를 위해 버스와 기차 등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하기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에서 마련한 3개월간의 특별 정책입니다

확정된 지침, 독일 전 지역 사용 가능

‘월간 9유로 티켓‘은 6월 1일부터 독일 전역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2022년 6월, 7월, 8월 3개월간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이 티켓은 구매 날짜와 관계없이 해당 월의 전체 독일 지역 교통 시스템에서 유효합니다 .

티켓은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독일 전역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즉, 함부르크 운송협회 HVV에서 산 티켓은 뮌헨 운송 및 관세협회 MVV의 버스와 기차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월간9유로 티켓의 이용 범위는 지역의 모든 버스와 S-Bahn, U-Bahn, 지역 특급 열차, 연방주의 열차 및 선박 등에서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단, ICE와 IC같은 장거리 열차와 지역 일반열차의 일등석에선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9유로 티켓에 일등석 좌석 요금을 추가 하여 일등석을 이용하는 것도 원칙적으로 불가능 하지만 기존 회원권의 특징에 따라 일등석으로 전환할 수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도이치반 홈페이지나 회원 약관을 확인 할 것이 권장됩니다.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적용, 기존 회원에게도 혜택

9유로 티켓의 신규고객에게는 가급적이면 디지털 판매방식을 권장하며 독일 내 모든 운송 회사의 해당 앱, 티켓 자동 발권기 및 고객 센터에서 판매됩니다. 독일 운송 회사 협회 VDV는 현재 협회 및 운송 회사와 공동으로 통일된 앱을 만들고 있으며 이를 통해 티켓을 6월 1일 이전에 구매 및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티켓 유효기간의 첫 날은 6월 1일이고 마지막 날은 8월 31일이며 매월 초에 구매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6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의 티켓이 필요한 구매자는 두 장의 월 정액권을 사야 합니다. 9유로 티켓은 월 정액권으로 지정되기 때문입니다.

티켓은 3개월 분을 한꺼번에 구매 할 필요는 없으며 매월 구매여부를 새로 결정 할 수 있습니다. 티켓은 2022년 8월 31일 이후에는 자동 종료되며 9유로 티켓은 연방 정부의 코로나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한 일종의 구호 패키지로 결정하고 재정을 지원하는 1회성 정책입니다. 따라서 9월 1일부터는 회원들에게 정상 가격이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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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정액권 보유 고객은?

기존의 대중교통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에게는 환불 과정을 거쳐 한달에 9유로만 인출 되도록 시스템이 정비됩니다. 연방 교통 협의회 VDV의 매니저인 올리버 볼프는 “정기 회원권 구매 고객은 이 정책에 대해 전혀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청구와 환불은 자동으로 실행된다“고 밝혔습니다.

9유로 티켓 사용 시 주의할 점

기존 회원권의 승객의 경우 계약으로 체결된 요금 또는 계약된 서비스에 변경 사항이 없지만, 신규 고객인 9유로 티켓 승객에게는 무료로 자전거 또는 반려견(지역 운송협회 약관 참조)을 동승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제한됩니다. 또한 티켓은 양도가 불가하므로 본인 소유의 스마트폰의 앱 혹은 이름이 기재된 티켓을 사용해야 하며 본인 인증이 필요한 경우 신분증 제시의 의무가 따릅니다.

자동 발권기를 통해 구입 시 주의!

9유로 티켓보다 가격이 비싼 기존의 1일 종일권, 단체 티켓이 여전히 앱이나 자동 발권기에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티켓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주의를 기울여서, 티켓 종류를 고를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많은 운송 회사는 구매 옵션에 따른 혼선을 줄이고자 노력 중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함부르크의 경우 월간 9유로 티켓이 판매되는 3개월 이내에 판매되는 9유로가 넘어가는 모든 티켓을 월간 9유로 티켓으로 대체하여, 9유로 동일 요금으로만 판매합니다.

도이치반에 따르면 만6세에서 14세 어린이도 월간 9유로 티켓 구입이 가능하며, 6세 미만의 어린이는 기존과 같이 무료입니다.

작성: N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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