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의 시간동안 독일에서 경제 기사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부동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사에 기록될 수준의 낮은 이자율이 수년 넘게 지속되면서 모두에게 내 집 마련의 희망을 주는 반면 한편에서는 부동산 거품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15년전만 하더라도 보통 집을 산다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사거나 높은 이자율을 감당할 수 있을 때 시도해 볼 수 있었습니다.
집값 역시 일반적인 상식의 선에서 월급을 받으면서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 지불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70만 ~ 80만 유로를 지불해야만 구입할 수 있는 대도시의 라인하우스가 15년전에는 30만 ~ 35만유로면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현재 70만 유로의 집을 구입하려면 100% 대출을 받는다 해도 최소 11%(77,000유로)의 추가비용이 현금으로 필요하며(부동산 비용 3.57% 포함), 1% 미만의 이자율로 대출을 받고 싶은 경우 집값의 10%가 추가로 현금으로 있어야 합니다. 즉 70만유로의 집을 최적의 대출 조건으로 구매를 할 경우 최소 현금 147,000유로의 현금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63만유로의 대출금을 갚아 나가는 것 또한 다른 부담의 시작입니다. 생각해 보면 집을 사는 것은 너무 무모하게 까지 보여집니다. 그럼 집을 구매하지 않는 것이 나을까요?
반면 누군가는 저런 부담을 다 가지면서도 집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독일의 부동산은 지금도 많은 언론에서 전문가들을 통해서 안정적인 성장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이자율은 지금도 당분간 올라갈 기미는 보이지 않으며, 코로나 사태에도 독일 주요 지역의 집값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독일 내 조사 기관 empirica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2분기에만 1분기보다 평균 3.3%의 집값 상승이 있었으며 특히 코로나 사태와 더불어 도시 외곽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3.4%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에는 도심 평균 11.2%, 도시 외곽 12%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독일에 장기 거주를 목적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내집 마련 혹은 투자용 부동산 구입은 나의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서 꼭 고려해봐야 하는 옵션입니다.
부동산 거품의 위험은 없을까요?
부동산 전문가들에 의하면 부동산 거품이 꺼질 경우 시장에 나타나는 현상들이 있고, 아직 독일 부동산에는 그러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거품의 시작은 주택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지고, 은행이 대출을 남발하고, 긴급 분양 아파트들이 많아 질 경우 조심해야 하는 경우인데, 현재 독일 부동산에 이러한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거품의 위험은 적은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실장 칼럼” 을 통해서 독일의 부동산 구입, 투자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너무나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주제들을 미리 슬쩍 나누어 보면, 오늘 잠깐 나눈 주제이지만, 독일에서 집을 사야 하는 이유, 구매 조건, 투자 목적의 부동산에 대한 정보들, 개인 대출 조건, 현금이 얼마 있어야 집을 살 수 있는지, 현금이 없을 경우, 경매, 국가 지원을 받는 프로그램, 대형 프로젝트 아파트 구매 시 주의할 점 등 많은 주제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이제 기사와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좋은 정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택 구매 상담 및 대출, 그 외 정부 지원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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