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 칼럼] 독일의 특별한 교통규칙들- 슬리퍼를 신고 운전하다 사고가 나면?

독일의 가장 유명한 교통 규칙은 아마도 다음 표지판이 나타날 때 아우토반에서 속도 제한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진 표지판 외에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독일의 교통 규칙과 표지판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또한 잘 알려진 규칙이지만, 여러분이 이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몇가지의 규칙이 있습니다.

독일에서의주차 vs. 정차:  3분 이내로 자동차가 멈춰있어야만 정차로 간주되며, 3분이넘어가면 주차로 간주됩니다. 아래 표지판을 참고하세요.

• 횡단보도: 횡단보도 전방 5미터 안에는 주차가 허용이 되지 않고( 만약 교통지침이 따로 없다면), 횡단보도 뒤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들의 시야를 가리지 않게하고 주차되어 있는차의 뒤에 있다가 갑자기 길을 건너는 아이들을 보지 못할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 차량 통행방향 주차: 실제로 차량 운전 통행방향으로만 주차가 가능합니다. 일방통행이 아니라면 여러분은 무조건 외쪽편에 주차를 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이 규칙 위반에 대한 처벌은 낮습니다.

• 자동차가 천천히 통과해야 하는 지역에서의 주차(“verkehrsberuhigter Bereich”): 이 지역은 주차 제한이 없는 일반적인 거주 지역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하얀 선으로 표시되어 명확하게 주차표시가 허용된 곳에만 주차가 가능합니다.  거리가 비어 있을 지라도 거리에 주차하는 것은 허용이 되지 않습니다.

• 추월: 독일에서는 고속도로나 아우토반에의 오른쪽에서 추월하는 것은 허용이 되지 않습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도로에서는 오른쪽 추월이 가능합니다. 또한 교통체증이 있고 속도가  60km/h미만일 때, 오른쪽 추월이 가능합니다.
• 특별 규칙: 두꺼운 흰색 차선으로 표시된 아우토반의 출구 또는 갓길에서는 왼쪽 차량보다 이 차선에서 더 빨리 운전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오른쪽으로 운전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아우토반에서는 오른쪽 차선이 비어 있는 경우 오른쪽 차선으로 이동해야 합니다(오른쪽 차선에서 다음 20초 이내에 느린 차가 없으면 비어 있는 것으로 간주됨). 도시에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 슈퍼마켓:  표시판에 명시되어 있을지라도 교통규칙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두 서로서로 조심해야합니다. 만약 사고가 난다면 더 빨리 주행한 차가 과실로 여겨지기 때문에 조심히 운전해야 합니다.

• 슈퍼마켓 주차장: 작년에 슈퍼마켓의 주차장 검사가 아주 크게 증가했습니다. 거의 모든 슈퍼마켓은 주차장 사용 관리를 사설 주차 회사에 이전하여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들어가기만 하면 규칙에 동의하는 것입니다. 규칙은 제한된 시간 동안만 주차가 허용이 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센서나 카메라에 의해 추적이 되고 독일의 주차 표지판 “Parkscheibe”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벌금을 물거나 견인 될 수 있습니다.

주차표지판: 도착 시간을 30분 단위로 반올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전 9시 6분에 도착했다면, 주차 표지판을 9시 30분으로 세팅하면 됩니다

맨발, 하이힐이나 슬리퍼를신고 운전하는경우: 금지는 아니지만, 자동차 운전에 적합한 신발을 신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사고가 발행했을 경우 보험회사에서 보험금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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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김정빈 (Tim Hanstein) / 독일 입양인 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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