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집권 기독민주당(CDU)의 차기 당수에 현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총리가 선출되었다. 16일 진행된 당대회에서 라셰트 총리를 새 대표로 선출했다.
라셰트 총리는 2차 선거에서 1,000명의 대의원 가운데 과반인 521명을 확보해 466표를 얻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전 원내대표를 제쳤다. 라쎼트 총리는 메르켈 총리의 지지를 받고 있어서, 실용적이며 유연한 정치를 펼친 메르켈 총리의 정책 및 방향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라셰트 당선인은 이 여세를 몰아 차기 기민, 기독사회당(CSU) 연합의 차기 총리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나, 한 편에서는 당 대표가 된다고 기민, 기사당 연합의 총리 후보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정치권의 분석도 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기민당의 정당 지지율은 35∼37%로 사회민주당(SPD)이나 녹색당, 좌파당 등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기민당의 총리 후보가 된다는 것은 차기 총리가 될 가능성도 높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