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는 인종 혐오를 우려하는 주장이 여론과 언론 가운데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잖아도 코로나19 사태로 음모론이 유행하면서 극우 정치 성향자가 늘어났다는 분석이 여러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가장 큰 위협을 받고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집단은 유대인들로, 2019년에는 할레(Halle)의 한 회당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던 바가 있다. 최근 발생한 한 사건에선 시민들이 함께 피해 유대인을 보호해주려던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사건은 헤쎈(Hessen)주 오펜바흐(Offenbach)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최근 한 유대인에게 행인이 욕을 하는 사례가 있었다. 해당 유대인은 40대 정통파 유대교 랍비로 당시 회당에서 자녀와 함께 귀가 중이었다. 그러다 한 취한 행인이 나타나 그에게 유대인 혐오적인 발언으로 그를 모독했다. 이 일로 경찰이 출동해 모독죄, 선동죄, 그리고 혐오 발언 중에 극우 정치 성향의 금지된 표현을 쓴 것에 대한 위반 혐의로 해당 행인을 체포했다.
피해자 유대인은 정통파 유대교 협회 대표이기에 이에 대해서 SNS에 알렸다. 그런데 그가 SNS에 올린 내용에 의하면, 그가 모독을 받자 거리 건물 창문들이 열리면서 시민들이 욕을 한 행인을 향해 비난하는 말을 외쳤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이번 사건은 슬픈 일이었으면서도 많은 시민이 인종 혐오에 용기를 내어 대응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쁘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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