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처럼 개인사업(자영업) 하기 – 무한 성장 동력 만들기

물건 값이 싸고 배송이 빠르다 –> 고객이 많이 온다 –> 판매자가 많아진다 –> 규모가 커지면 더 낮은 가격으로 더 빨리 판매할 수 있다 –> 고객이 많이 온다 –> 판매자가 많아진다 –> ……

이 무한 반복이 아마존의 성장 동력, 플라이휠입니다.

아마존은 창업 7년 차에, 3조의 매출을 올리면서도 1.5조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과 시장으로부터는 조만간 파산할 것이라는 위기 속에 있었습니다. 제프 베조스 창업자는 이때,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로 유명한 경영학의 그루 짐 콜린스 교수를 회사로 초청해 자문을 구했습니다. 짐 콜린스 교수는 마침 이 때 „플라이 휠“ 효과를 자신의 책에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플라이 휠 효과는 자동차의 기계 장치인 플라이 휠이 처음에 움직이기 위해서는 엄청난 힘이 필요하지만 한번 가속도를 얻으면 스스로 돌아가며 에너지를 저장하고, 스스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 원리를 기업에 적용하면, 처음에는 움직이는 것조차 힘든 일들을 일관된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다 보면 언젠가 스스로 돌아가는 힘을 발휘한다는 이야기 인데요, 이는 올바른 방향성, 사람들의 노력이 누적된 결과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그 자리에서 제프 베조스 회장은 냅킨에 이후 다음 20년의 비지니스의 기준이 되는 아마존의 성장 동력 원리를 적습니다.

이 성장 동력이 정해진 이후부터는 아마존은 신규 사업과 새로운 방향을 정할 때, 이 성장 휠에 넣어서, 여기에 부합되면 진행, 그렇지 않으면 하지 않는 아주 단순한 판단 기준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오늘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시는 독일의 개인사업자분들, 자영업사업자 분들에게 묻겠습니다. 여러분의 성장 동력, 플라이 휠은 무엇인가요? 저 역시도 매일 저 만의 플라이 휠의 정의를 다시 내리고,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나의 사업의 다음 10년, 20년의 방향성을 담당할 플라이 휠을 여러분의 사업모델에 맞게 고민해 보시고 만들어 보시는 것을 제안합니다.

지금은 매출이 작은 사업체이지만, 작은 골목의 한 모퉁이에 있는 나의 상점이지만, 나만의 플라이 휠을 통해서 성장할 날을 기대하고 꿈 꾸면서요.

• 글쓴이: 독일 창업 6년차, 구텐탁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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