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단지 일자리나 생활비 뿐만이 아닙니다. 이웃 주민의 환대, 지역 사회의 따뜻함, 그리고 빠르게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역시 결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그러나 독일의 주요 도시들은 이 기준에서 매우 낮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적인 이주자 커뮤니티 ‘인터네이션스(InterNations)’는 전 세계 12,500명의 외국인 거주자를 대상으로 2024년 도시 친절도 순위를 조사했습니다. 이 조사는 ‘새로운 도시에 얼마나 잘 정착했는가’, ‘현지인들과의 교류는 어떤가’,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는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주자 친화도를 평가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는 스페인의 말라가
조사 결과, 스페인 말라가(Málaga)가 전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이곳에서 거주 중인 이주자들은 현지 주민들이 매우 친절하고(84% 긍정 응답, 전 세계 평균은 63%) 접근하기 쉽다고 느꼈습니다(67%, 세계 평균은 38%). 응답자의 61%는 말라가에 가장 높은 평점을 주었으며, 이는 세계 평균(28%)의 두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응답자들은 “날씨, 여행,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을 말라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그 외에도 멕시코시티와 스페인의 알리칸테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전체 상위 10개 도시 중 4개가 스페인 도시였습니다.
독일 도시들은 최하위권
반면, 독일의 주요 도시들은 조사 대상 53개 도시 중 낮은 순위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뮌헨은 53위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불친절한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 뒤를 이어 함부르크(52위), 베를린(51위), 프랑크푸르트(50위)도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뮌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현지 문화에 적응하기 어렵다”고 답했으며, 현지 주민들이 외국인에게 친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다수였습니다. 또, 이 도시에서 형성된 친구 관계는 대부분 다른 이주자들이며, 현지인과의 교류는 거의 없고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는 불만도 많았습니다. 한 이탈리아 출신 이주자는 “현지인과의 사회적 관계 형성이 매우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가장 친절한 도시 TOP 10
- Málaga, 스페인
- 멕시코시티, 멕시코
- 알리칸테, 스페인
- 발렌시아, 스페인
- 라스알카이마, 아랍에미리트
- 방콕, 태국
- 마드리드, 스페인
- 파나마시티, 파나마
- 나이로비, 케냐
- 무스카트,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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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도시 최하위 TOP 10
- 밴쿠버, 캐나다
- 스톡홀름, 스웨덴
- 오슬로, 노르웨이
- 바젤, 스위스
- 쾰른, 독일
- 취리히, 스위스
- 프랑크푸르트, 독일
- 베를린, 독일
- 함부르크, 독일
- 뮌헨, 독일
53개 도시의 전체 순위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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