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까지 받을 수 있는 독일 자녀수당(킨더겔트), 필요한 조건들은?

현대 사회에서 자녀 양육과 교육은 부모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녀 수당은 가정의 경제적 안정을 지원하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독일에서는 자녀가 18세가 넘더라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25세까지 자녀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대학이나 직업 교육을 받는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본문에서는 자녀 수당을 받을 수 있는 조건과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출처: 독일 소득세 지원 단체인 Vereinigte Lohnsteuerhilfe e. V., VLH)

자녀 수당의 기본 정보: 누가, 얼마나 받나요?

독일에서 매달 1,700만 명 이상의 아이에게 자녀 수당이 지급됩니다. 2023년부터 자녀 수당은 자녀 1명당 월 250유로를 지급하며, 자녀가 두 명인 경우 500유로, 세 명인 경우 750유로, 네 명인 경우 1,000유로를 받게 됩니다. 자녀수당은 항상 자녀가 거주하는 가구의 성인에게 지급됩니다. 이는 친부모뿐만 아니라 의붓 부모, 조부모, 양부모도 포함됩니다. 또한 입양된 자녀도 자녀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18세 이후의 자녀 수당

원칙적으로 부모는 자녀가 18세가 될 때까지 자녀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하면 25세가 될 때까지 연장될 수 있습니다.

• 자녀가 대학에 다니거나 직업 교육을 받는 경우. 특정 조건에서는 두 번째 교육 또는 두 번째 학위에도 적용됩니다.
• 자녀가 직업 교육 자리를 찾지 못해 교육을 시작하지 못하거나 대학 입학을 기다리고 있는 경우.
• 자녀가 자원봉사 활동(Freiwilliges Soziales Jahr)이나 연방 자원봉사 활동(Bundesfreiwilligendienst)을 하는 경우.
• 자녀가 두 직업 교육 과정 사이에 최대 4개월의 휴식 기간을 가지는 경우. 이는 “강제 휴식(Zwangspause)” 또는 전환기로 간주됩니다.

중요한 점은, 자녀가 18세 이후에도 자녀 수당을 받을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자동으로 연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부모는 해당 가족기금 사무국(Familienkasse)에 신청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자녀 수당은 자녀가 18세가 되는 달 말에 종료됩니다.

특별한 경우: 실업 상태의 자녀

성인이 된 자녀가 직업 교육이나 학업을 하고 있지 않지만 실업 상태인 경우, 자녀 수당은 신청을 통해 21세가 될 때까지 지급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자녀는 연방노동청의 고용센터(Arbeitsagentur)에 구직자로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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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수당과 부업

특히 대학생들은 학업 중에 부업을 통해 추가 수입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번째 직업 교육의 경우, 부업의 시간과 수입에 상관없이 자녀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직업 교육의 경우, 주당 평균 20시간을 초과하여 일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제한을 초과하면 부업이 주된 직업으로 간주되어 자녀 수당 자격이 상실됩니다. 단, 방학 동안에는 주당 20시간 이상 일할 수 있지만, 연평균으로는 주당 20시간을 초과하면 안 됩니다.

자녀 수당과 결혼

25세 미만의 성인이 자녀 수당을 받을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 결혼 여부는 상관없습니다. 즉, 결혼을 해도 자녀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애가 있는 자녀에 대한 자녀 수당

장애가 있는 자녀가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할 수 없는 경우, 특정 조건 하에 25세 이후에도 자녀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장애는 25세 이전에 발생했어야 합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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