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 이주한 외국인들의 이야기로 알아본 독일 생활적응기 – 독일 생활의 좋은 점 8가지

외국인으로서 다른 나라로 이주해서 그 나라의 낯선 문화, 언어, 생활 습관 등에 모두 적응해 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민자를 적극 수용하고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는 독일에서도 이민자들에게 똑같은 고충이 수반되기 마련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독일로 이주한 외국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독일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그리고 독일 생활이 좋은 8가지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넘지 못한 독일어의 장벽, 이방인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독일 이주 후회

각자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도착한 독일. 기대하고 생각했던 것에 비해 적응하는 것이 힘들고 후회될 때가 많기도 할 것입니다. Businessinsider와 인터뷰한 미국과 한국 혼혈 여성은 독일이 상상했던 것과 많이 다르다는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미군인 남편을 따라 독일로 이주한 이 여성은 거주민들의 연령대가 높은 독일의 작은 소도시에 거주하게 되었으며 집 근처에 대형 마트도 없고 온라인 주문을 해도 일주일은 기다려야 하는 곳에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독일인들과 다르게 생긴 외모와 완벽하지 않은 독일어로 알게 모르게 차별받는 것이 두려워 독일어를 배우고 있지만 독일어에 투자하는 비용과 시간에 비해 언어 실력이 빨리 늘지 않는 것에 답답함을 내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남편은 미군이라는 한 집단에 소속되어 있지만 자신은 어느 곳에도 속해 있지 않은 이방인이라는 것이 혼란스럽다고 말했으며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조만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만남과 교류를 통해 외로움 극복

독일에서의 생활이 이처럼 고독하고 외로울 때도 있지만 개인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재밌고 풍요로운 독일 생활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호주에서 온 한 남성은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독일 베를린에서 프리랜서로 자유롭게 일하는 것을 꿈꾸며 독일로 왔지만 가족이나 친구가 없는 낯선 나라에 와서 혼자 적응해 나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일과 환경에 적응해 가는 것도 힘들었지만 함께 대화를 나누고 교류할 사람이 없다는 것에 더 외로움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도시를 여행하고 관심 분야가 같은 사람들의 모임을 찾아다니며 여러 사람과 유대관계를 맺고 교류를 이어갔습니다. 덕분에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좋은 인연은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더욱 도움이 되어 더 활기차고 즐거운 독일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생활이 좋은 8가지 이유

독일로 이주한 외국인 중에서 문화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다시 모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각자 느끼는 불편함과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면서 적응에 성공해 나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독일 정착을 성공적으로 해낸 사람들이 느끼는 독일 생활의 좋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의료비 보험 혜택 및 육아, 출산 복지 제도

독일에서는 출산과 관련한 의료비와 출산 후 산모의 회복을 돕는 산후도우미(Hebamme) 지원비용을 건강보험을 통해 모두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출산 시 부모 한 명당 15일의 유급 휴가를 받을 수 있으며 육아와 출산을 위한 복지 제도가 대체로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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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문화 적극 수용 및 다국적 기업의 진출 기회 확대

독일에서는 다문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만큼 다국적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어를 비롯한 다양한 외국어 구사 능력을 지니거나 국제 문화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라면 독일에 있는 국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많습니다.

3. 이웃 유럽 국가 여행하기 좋은 교통 인프라

독일은 유럽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이웃 유럽 국가로 연결되는 비행기나 기차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에서는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고도 기차나 자동차로 쉽게 다른 유럽 국가를 여행할 수 있고 이동시간도 몇 시간 걸리지 않아 유럽 여행을 하기 최적인 나라입니다.

4. 수준 높은 경찰 보안

독일의 경찰은 부정부패가 거의 없고 시민이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 줍니다. 또한 대부분의 경찰이 외국인을 위해 영어로 말해줄 수 있다는 것은 이민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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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독일에서 즐기는 터키 문화

독일에는 터키 출신의 이민자들이 많아 이들과 결혼한 독일인도 점차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에는 터키인과 그 가족들로 구성된 대규모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고 독일인이나 독일에 거주하는 다른 외국인들도 터키 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6. 폭 넓은 보험 보장 혜택

독일에서는 건강보험 및 자동차 보험의 보장 범위가 넓은 편입니다. 물론 개인이 선택한 보험의 종류에 따라 혜택 범위는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어떠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험 적용을 받아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과 관련된 서류는 모두 보관해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7. 투명한 식품 성분 공개

독일은 식품에 첨가된 설탕 및 방부제를 표시하는 데 있어서 엄격한 규정이 정해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품에 설탕 함유량을 비롯한 각종 영양성분이 자세히 표기되어 있고 유기농 식품의 구별이 뚜렷하여 내가 선택한 식품을 안전하게 믿고 먹을 수 있습니다.

8. 부작용 우려되는 약품의 광고 금지

독일에서는 건강상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 의약품, 한 예로 우울증을 완화하는 항우울제 성분이 들어있는 의약품 등의 방송 광고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한 약을 판매함으로써 의사가 받는 커미션이 없어 환자들은 의사의 처방을 신뢰하고 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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