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독일의 가정 폭력, 내 이웃이 가정 폭력의 피해자라면?

작년 한 해 독일의 16개 주 중에서 15개 주에서 가정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가정 폭력 증가 현황과 내 이웃에서 가정 폭력이 일어나고 있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과 조심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Welt의 보도에 따르면 16개 주의 내무부와 형사과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독일 전국적으로 179.179명의 가정 폭력 피해자가 경찰에 등록되었으며 이는 2021년 대비 9,3% 증가한 수치입니다. 피해자 중 2/3는 여성이며, 경찰은 신고되지 않은 사례는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방주별 비교에서는 Saarland주가 19,7% 증가, Thüringen 18% 증가, Baden-Württemberg 13%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을 지나면서 가정 재정의 악화, 거주 공간 부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정 내 폭력을 증가시키는 원인이라고 보고 있으며, 코로나 팬더믹이 종료되었지만 가정의 상황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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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가정 폭력을 알게된다면?

한 밤중에 이웃에서 비명 소리가 들리거나, 물건이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면 즉시 경찰에 신고를 해야합니다. 또한 휴대폰으로 녹음을 하거나 녹화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정 폭력 피해자에게 직접적으로 접근해서 가정 폭력의 신고를 제안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대신 가정 폭력을 신고할 수 있는 전화번호 (08000 116 016)나 홈페이지 정보를 조심스럽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작성: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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