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명문 고등학교에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처벌로 2명의 학생이 퇴학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과 가족은 인종차별 행위는 없었으며, 퇴학으로 인해서 자녀들 및 가족의 명예가 실추되었다고 2천만 달라의 소송을 시작했습니다.
문제의 발단이 된 것은 2017년 3명의 학생이 얼굴을 검은색으로 분장한 것 같은, 블랙페이싱 사진을 SNS채널에 올리면 시작되었습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후 학교는 이를 문제 삼아서 사진에 있는 학생 2명을 퇴학 조치했습니다. 사진에 있던 다른 한명은 전학을 가서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 학교는 카톨릭 학교로서 어떤 인종 차별 행위도 인정하지 않는 보수적인 학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블랙페이싱이란 얼굴을 검게 칠하고 흑인을 묘사하는 행위를 하는 것을 의미하며, 요즘에 와서 아주 심각한 인종 차별 행위로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사에 따르면 학교는 학생들에게 자발적으로 자퇴할 것을 강요했으며, 그렇지 않으면 그 문제를 발설하겠다고 했습니다. 즉 일종의 협박에 해당한다고 학생들과 가족이 말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법정 다툼 이슈는 바로 이 학생들이 검은색 얼굴 사진을 찍기 몇 일전에 하얀색 얼굴의 사진을 찍은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은 얼굴에 색을 칠하는 인종 차별 행위가 아닌 단순히 마스크 팩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송은 진행 중에 있으며, 가족들은 이 소송을 통해서 자신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심리적 피해로 인해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보상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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