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 최근에 소포로 물건을 받아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DHL내역엔 제 소포가 제 집에 도착했다고 하는데, 저는 못 받았습니다. 제가 초인종을 못 들었나 싶어 혹시 직접 가지러 오라는 쪽지라도 있나 했는데, 그것도 남겨놓지 않고 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화로 고객서비스센터에 물어보니, 소포 전달 사인이 되어있는 게 확인됐다면서 자기들 쪽에선 전달이 됐다고 주장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요즘 코로나때문에 아무도 사인 안하던데 무슨 말이냐 사인 한 적이 없다고 하니까, 배달원이 제가 보는 앞에서 사인을 했다고 그러더군요. 독일에서 이럴 땐 보통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소포가 덩치만 좀 있지 그렇게 대단한 물건은 아니라서 다시 받으면 되긴 하고 괜한 트러블은 싫지만, 그래도 짚고 넘어가야 할 건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네요.

화물 · 영양제를 한국에서 택배로 보냈는데요, 물건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다고 하는데 2주가 다 돼가도 오질 않네요. 그래서 혹시 세관에 걸렸나 싶습니다. Zoll에서 어떤 기준으로 물건을 잡는지 궁금합니다. 영양제가 세관에서 걸릴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만일 걸린다면 zoll에서 내야할 세금 통지서를 받게 되나요? 세관원에서 물건이 잡혀있는지 미리 알 수 있을까요?

화물 · 네, 대략 3가지 정도 종류가 있습니다. Einschreiben Einwurf는 배달원이 우편물이 수신인의 우체통에 넣어졌다고 기록하는 것입니다. 2,15유로가 추가됩니다. Einschreiben은 은 수신확인 서명을 받은 후 우편물을 전달하는 것인데, 수신인 본인이나 배우자, 가족, 회사 동료, 비서등 적합한 누군가에게 서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2,50유로의 수수료가  추가됩니다. Einschreiben Eigenhändig은 수신확인 서명을 받은 후 우편물을 전달하는 것인데, 수신인 본인, 혹은 위임장이 있는 대리인만 할 수  있습니다. 이 서명은 발신인이 우편물 추적프로그램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4,65유로입니다. 참고로 발신자에게 증거 서류를 보내주는 옵션도 있는데요,   Einschreiben Rückschein은 배달원이 수신인이나 적임자에게 수신 확인 서명을 받고 우편물을 전달한 후, 이것을 서명과 함께 문서화하여 발신자에게 발송해주는 것입니다. 4,65유로가 추가되네요. Einschreiben Eigenhändig Rückschein는 배달원이 수신인이나 위임장이 있는 대리인에게 우편물 수신 확인 서명을 받고 우편물을 전달한 후에, 이것을 서명과 함께 문서화하여 발신자에게 발송해주는 것이고 6,80유로가 추가됩니다.    추가 금액은 2019년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