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경제 활성화와 연금 등 공공 시스템 유지를 위해 외국인 숙련 노동자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기술이민법과 같은 정책을 통해 이주와 정착 과정을 간소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독일 경제에 필요한 인재를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작 독일에 정착한 외국인의 경제적 보상은 모두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독일 경제연구소(IW)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의 소득은 국적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독일에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는 외국인 그룹은 누구이며, 소득 격차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연령과 국적에 따른 소득 격차
연구에 따르면, 연령과 국적이 소득에 영향을 미칩니다. 먼저, 연령별로 보면 45세 이상 근로자의 중위 소득은 세전 3,971유로로, 25~44세 근로자의 3,810유로보다 높습니다. 국적별로 보면, 독일 시민의 월 중위 소득은 3,945유로로, 외국인 중위 소득인 3,034유로보다 약 900유로 높습니다. 하지만 일부 외국인 그룹은 독일인보다 더 높은 소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는 외국인 그룹
독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인도 국적자가 월 5,359유로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는 인도인 중 약 3분의 1이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와 같은 고소득 직종에 종사하기 때문입니다. 인도에 이어 미국 국적자가 두 번째로 높은 소득을 기록했으며,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영국, 북유럽 국가 및 중국 출신 외국인들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브라질, 베네룩스(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프랑스/모나코 출신 외국인들도 독일 중위 소득을 상회하는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낮은 소득을 버는 외국인 그룹
반면, 불가리아(2,520유로), 루마니아(2,611유로), 시리아(2,657유로) 출신 근로자들은 가장 낮은 소득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들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로 고등 교육 학위나 직업 교육이 필요하지 않은 보조 작업(Helfertätigkeiten)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 그룹은 빠른 임금 상승률을 기록하며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리아 출신 근로자의 임금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5.5% 상승했으며, 불가리아 출신 근로자는 7.7% 증가했습니다. 반면, 소득이 높은 인도 출신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2.5%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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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격차의 배경: STEM 분야의 영향
독일에서 고소득 직종으로 분류되는 STEM 분야는 국적을 불문하고 높은 소득을 제공합니다. 국적과 관계없이 45세 이상 STEM 분야 근로자의 중위 소득은 7,100유로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 미국, 오스트리아와 같이 높은 소득을 올리는 외국인 그룹 역시 STEM과 같은 고소득 분야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아 이들의 높은 소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STEM 직종에서 외국인 근로자 비율은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증가했으며, 2012년부터 2023년 사이 STEM 분야 외국인 근로자 수는 215.7% 증가하며, 독일인의 증가율인 41.7%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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