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의 여파로 홈스쿨링, 재택근무(홈 오피스), 자가격리 등의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집에 머문 시간이 길었습니다.
독일 연말정산을 통해 홈 오피스 하루 당 5유로의 세금 환급을 해주지만 1년여의 기간 동안 현저히 사용량이 증가한 전기, 수도, 하이쭝(난방비) 등을 온전히 커버하지는 못할듯합니다. 그래서 많은 가정들이 올해는 추가 요금(Nachzahlung) 추가 납부고지서를 받게 될 거라 예상이 됩니다. 어느 정도의 추가 납부를 준비해야 할까요?
소비자 상담 센터 NW의 크리스티나 월라프는 작년 한해 가정들이 평균적으로 1년 약 250유로 더 네 벤 코스트가 올랐다고 가정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합니다.
2020년 전기, 수도, 가스 요금과 사용량 동향
현재 예측에 따르면, 독일 가구의 전기 소비량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전기 가격 자체도 약간 상승했습니다. 작년 한해 많은 가정에서 PC 사용량 증가, 스트리밍, 음악 듣기, 인터넷 서핑의 증가 뿐 아니라 음식 준비의 조리시간도 늘었습니다. 그래서 연간 3,500킬로와트의 전기를 사용했던 3인 가정의 경우 2020년 1년 약 110유로의 추가 전기료 납부가 예상됩니다.
또 난방비 (하이쭝, 가스, 오일)의 수요도 약 5%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가스 난방비의 경우 코로나 기간 동안 가스 가격은 비슷하게 유지됐으나 부가가치세의 일시 감소(16%)가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가스 난방을 하는 3인 가족의 경우 1년 약 60유로의 추가 지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온 가족이 집에 머문 시간이 길었던 만큼 화장실 사용량 증가 등의 이유로 수돗물 사용도 늘었을 거라 예상됩니다. 그로 인해 작년 수돗물 사용은 이전 대비 100~150유로의 네벤코스트 나흐짤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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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기, 가스, 오일 요금의 지속적 상승
놀라운 것은 지난 몇 년간의 독일 주거용 부동산의 임대료(kalmeite)보다 네벤코스트의 상승률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노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경우 Kalmiete는 1.9% 상승했지만 네벤코스트는 약 5.4% 증가했습니다. 네벤코스트 비용 중 난방, 온수, 및 전기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1%입니다
작년엔 그나마 저렴했던 가스나 오일 가격이 올해는 조금 더 상승할 거라 예측됩니다.
오일로 난방하는 경우 리터당 8센트(약 20% 증가), 가스의 경우 0.55센트/킬로와트(10% 증가)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2021년 1월부터는 독일에서 난방비에 CO2 가격을 추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2021년엔 가스 난방을 하는 3인 가족은 연간 120유로를 지불할 정도로 사용했다면 2025년엔 가스비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약 260유로를 지불해야 합니다.
독일의 전기 요금은 유럽의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가장 높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두 배 이상 상승한 독일의 전기 요금의 배경엔 다양한 세금 증가의 요인이 큽니다. 독일 연방정부는 더 이상의 높은 전기 요금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2021, 2022년 전기료 추가 요금에 대한 보조금까지 지불하고 있으나 여전히 소비자는 증가한 전기 요금 고지서를 보게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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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작년의 네벤코스트가 사람들이 집에 머문 시간이 길어 실 사용량이 많아져 증가했다면 올해 이후는 co2 부담과 가스, 오일 등 자체의 가격 상승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많은 가정의 경우 세입자가 집 난방 체계 자체를 에너지 절약형으로 바꾸긴 어렵습니다. 네벤코스트의 CO2 부담은 임대인이 아닌 집주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으나 아직 법안을 통과하지는 않았습니다.
임대인이 할 수 있는 건 여러 가지 방법의 에너지 절약 팁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의 전원 스위치를 완전히 끄거나 전원코드를 뽑는 등의 대기전력을 최소화하기, 너무 뜨거운 온도로 온수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기, 난방온도를 약간 낮게 유지하거나 적절한 하이 쭝 관리를 함으로써 앞으로 증가하는 네번코스트 비용을 어느 정도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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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링크: https://www1.wdr.de/fernsehen/hier-und-heute/nebenkosten-corona-100.html
참고 링크: Haus & Grund: Wegen Corona droht „saftige Betriebskosten-Nachzahlung“ (aachener-nachrichten.de)
작성: 무쏘 뿔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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