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님들, 인덕션 잘 사용하고 계신가요? 한국에서도 인덕션 사용자가 많이 늘어 이미 익숙하실 테지만 혹시라도 관리에 소홀하면 이후 큰 비용이 들어가는 주방기구가 인덕션 입니다.
특히 월세로 주방을 사용하는 중 고장이 나거나 상판이 깨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 수리 문제로 집주인과 다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특히, 코로나 락다운으로 인해서 삼시세끼 한국음식을 요리하다 보면 하루만 사용해도 금세 얼룩이 생기고 기름이 튀는 등 더러워지데요, 인덕션 관리 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첫째, 밀레, 지멘스 등 다양한 브랜드의 인덕션이 시중에 나와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당 제품의 사용설명서를 잘 읽어 보셔야 합니다. 혹시 가지고 있지 않다면 집주인에게 요구하거나 인터넷 등에서 찾아 보아야합니다. 사용설명서에 관리방법을 잘 읽어보고 꼭 그 브랜드만의 특별한 관리 제품, 세제를 사용하여야 하는지 주의할 사항은 무엇인지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둘째, 가장 기본적으로 음식이 넘치거나 흘렀을 때에는 가능한 빨리 제거하여야 합니다. 상판을 닦을 때에는 손상이 가지않도록 부드러운 천, 행주를 사용해야 합니다.
셋째, 인덕션 전용 세제, 스크래퍼(Kochfeldschaber, Glassschaber) 등을 이용하여 탄 자국이나 딱딱하게 굳어진 찌꺼기들을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매번 사용후 깨끗이 닦아주어도 시간이 지나면 뿌옇게 자국이 남아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럴때는 전용세제를 뿌려 5분 정도 불려주고 스크래퍼를 이용해 긁어주면 쉽게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절대로 철수세미로 강하게 닦거나 날카로운 칼로 긁어서는 안됩니다. 상판이 깨지거나 스크래치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용 스크래퍼라도 너무 강한 힘으로 긁지 말고 조심해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전용세제나 스크래퍼는 일반 마트나 드럭스토어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넷째, 스크래퍼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Glaskeramik Putzstein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수세미에 물을 적시고 Putzstein을 여러번 묻혀 인덕션 상판을 문질러줍니다. 닦아내고 다시 반복하며 자국이 모두 없어질 때까지 여러번 반복하면 강한 힘으로 닦아내지 않아도 새것처럼 깨끗해집니다.
이사를 앞두고 지저분해진 인덕션 청소가 막막하셨던 분들, 평소에 잘 닦으며 깨끗히 사용했지만 남은 자국이 잘 지워지지 않아 속상하셨던 분들 꼭 위의 방법들로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그 외에도 주방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설거지나 음식 재료를 손질할 때 물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물에 약한 조리대를 사용 중이라면 물기가 남아 조리대 상판이 망가지는 경우가 자주 일어납니다.
특히 싱크대 주변이나 물기가 많이 닿는 곳은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고 물이 닿았을 때에 즉시 닦아 주도록 해야합니다.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지내다 이사할 때 집주인과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조리대에 물이 스며들어 변색되거나 변형이 생겼다면 즉시 집주인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집 바닥, 특히 주방 바닥이 나무로 되어 있다면 액체류를 흘리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합니다. 나무 바닥에 물기가 스며들면 변색되거나 변형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 음식들은 오랜 시간 끓이거나 조리는 등 요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때 뜨거운 수증기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집이 습해 곰팡이에 약한 집이라면 오랜 시간 요리할 때 꼭 창문을 열고 요리하여야 합니다.
같은 이유로 식기세척기가 종료되면 바로 열지않고 20~30분 후에 문을 열어 뜨거운 증기가 주방에 머물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집 안에 수증기가 감지가 되는 화재경보기가 설치 되어있다면 국을 끓이기만 하여도 화재경보기가 울릴 수 있습니다. 이때에도 무조건 창을 열어 환기가 잘 되는 상태에서 요리하고, 오픈형 주방이라면 다른 방이나, 윗층, 집 밖 복도로 수증기가 나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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