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노동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독일 기업들은 전공이나 이력보다 배우려는 자세와 적응력을, 직장인들은 새로운 가능성을 중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 기업들이 경력전환자(Quereinsteiger)를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찾고 있습니다.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인사 담당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직업적 배경이 혁신을 이끈다는 인식이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커리어 전환자란?
독일어 Quereinsteiger는 직역하면 “옆길로 들어오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즉, 기존의 전공이나 자격 없이 전혀 다른 분야로 이직한 사람을 말합니다. 커리어 전환자들은 새로운 산업에서 다른 기술과 관점, 문제 해결 방식을 가져오며, 기업에는 창의성과 다양성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공보다 역량이 중요
시장조사기관 Appinio가 구직 플랫폼 Xing과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5%의 인사 담당자가 커리어 전환자가 기업의 혁신을 촉진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해의 43%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입니다. 또한 61%는 커리어 전환자가 독일의 인력난 해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봤습니다.
젊은 세대가 변화 주도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44%가 산업 전환을 고려하고 있으며, 26%는 이미 새로운 분야로 옮긴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Z세대의 절반은 커리어 전환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5명 중 1명은 실제로 이미 이직을 경험했습니다.
어떤 산업이 특히 열려 있을까?
독일 경영컨설팅협회(BDU)의 볼프람 트뢰거(Wolfram Tröger) 부회장은 “성장 산업일수록 커리어 전환자에게 열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채용 플랫폼 Indeed의 프랑크 헨스겐스(Frank Hensgens) 대표는 특히 다음 산업에서 전환자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 영업
- 물류 및 운송
- 소매업
- 보건 및 요양 분야
이들 분야는 인력난이 심각하며, 전문 학위보다 소통 능력·끈기·적응력이 더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교육 분야 역시 교사 부족으로 커리어 전환자에게 문을 넓히고 있습니다. 심지어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 같은 대기업들도 자동차 산업 출신 전환자를 적극 채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고도의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는 여전히 진입 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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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커리어 전환이 늘고 있을까?
커리어 전환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개인적 이유로는
- 일에 대한 불만족
- 더 의미 있는 일의 추구
- 일과 삶의 균형 등이 있고,
경제적 이유로는
- 경기 둔화
- 기업 구조조정
- 인공지능 등 기술 변화로 인한 산업 재편 등이 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다른 산업으로 옮길 수 있는 유연성은 그 자체로 커리어 생존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기업 환경의 변화도 한몫
현재 독일은 일부 업종에서 고용주 중심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 불확실성과 관료주의, 높은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쾰른경제연구소(IW)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36%가 내년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배경과 전이 가능한 기술을 지닌 사람들은 오히려 유연한 인재로서 더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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