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다시 목표치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독일의 보통예금과 정기예금은 평균적으로 모두 마이너스 실질금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이자가 붙고 있지만,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돈의 실제 가치는 오히려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예금자의 실질 구매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금리를 비교해 더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은행을 선택한다면 이러한 손실을 일부 줄일 수 있습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 ECB 목표치 넘어서 상승
EU 통계청 유로스타트(Eurostat)의 잠정치에 따르면, 11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2.2%로, 전달(2.1%)보다 소폭 높아졌습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경제에 가장 적절하다”고 보는 목표치 2.0%를 다시 넘어선 수치입니다. 에너지·식료품처럼 변동성이 큰 품목을 뺀 근원 인플레이션은 2.4%로,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 가격이 3.5%까지 오르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관광·통신요금 인상 등 일시적인 요인이 있긴 하지만, 전문가들은 “서비스 부문의 디플레이션 과정이 예상보다 더 느리고 험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명목금리는 오르고 있지만, 실질금리는 모두 마이너스
독일 비교 플랫폼 베리복스(Verivox)가 독일 내 은행 약 800곳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이용 가능한 보통예금 평균 금리는 약 1.28%로 최근 두 달간 안정적입니다. 정기예금은 1년 만기 1.95%, 5년 만기 2.19%로 소폭 상승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2%대를 유지하면서 실질금리(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금리)는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갔습니다. 현재 실질금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보통예금 실질금리: –1.12%
- 1년 만기 정기예금 실질금리: –0.45%
- 5년 만기 정기예금 실질금리: –0.21%
베리복스는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에서는 예금만으로는 자산의 구매력을 지키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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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고금리 상품은 물가 상승 상쇄 가능
다만 모든 금융상품이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베리복스는 금리 비교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상쇄하거나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상품도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확인된 최고 수준의 금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5년 정기예금 최고 금리: 3.0%
- 1년 정기예금 최고 금리: 2.7%
- 보통예금 최고 금리: 2.8%
독일 은행만 비교해도
- 5년 정기예금 최대 2.85%,
- 1년 정기예금 최대 2.4%,
- 보통예금 최대 2.3%
이처럼 은행에 따라 조건이 크게 달라 여러 상품을 비교한 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선택하면 현재의 물가 상황에서도 구매력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포스트방크 피난츠베라터 이용주 실장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현금 가치 하락을 상쇄하고 연금과 투자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개인 연금 보험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 연금 보험은 일반 투자처럼 목돈이 필요할 경우 저축액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연금 시까지 저축 후 연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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