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드레스덴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이 폭행 사건을 넘어 국제적 이슈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20세 미국인 존 루닷(John Rudat)으로, 그는 트램 안에서 여성들을 괴롭히던 남성들에게 맞섰다가 얼굴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사건 직후 미국 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미국 시민을 상대로 한 잔혹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독일 당국에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여성 보호하다 칼에 맞은 20세 청년
t-online의 보도에 따르면, 루닷은 독일에서 과거 교환학생 시절 지냈던 호스트 가족을 방문하던 중이었습니다. 사건은 지난 일요일 새벽, 드레스덴 시내 전철에서 벌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두 남성이 여성 승객들을 괴롭히자 루닷이 나서서 막았고, 그 과정에서 한 남성이 칼을 꺼내 그의 얼굴을 깊게 베었습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칼날이 조금만 깊었어도 시력을 잃을 뻔했다”며 “이 상처는 자랑스럽게 간직할 것이다. 같은 상황이라면 다시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모금 운동 확산
사건이 알려지자 미국 내에서는 그를 돕기 위한 모금이 시작됐습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고펀드미(GoFundMe)에 개설된 캠페인에는 이미 약 45,000달러가 넘는 성금이 모였습니다. 캠페인 주최자는 루닷을 “자신의 안전을 뒤로하고 타인을 지킨 이타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치료비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루닷은 얼마 전 응급구조사 자격을 취득해 현업에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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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구속, 추가 공범 수사 진행 중
경찰은 사건 직후 21세 시리아인 남성을 긴급 체포했지만, 초기 조사에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곧바로 석방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루닷 본인 역시 가해자가 풀려났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정황이 드러나 경찰은 다시 같은 남성을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두 번째 용의자는 도주 중이며, 사건에 사용된 흉기도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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