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어린이가 꼭 읽어봐야 할 독일어책 6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사용이 점점 늘어나면서 최근 몇 년간 독일 학생의 읽기 능력이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에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아이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워주고 유지하는 동시에 독서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독일의 Zeit, Deutsche Bahn, 그리고 독일 독서 재단이 6세~10세 아이를 위해 추천한 책은 아래와 같습니다.

1. Zippel, das wirklich wahre Schlossgespenst

이 책의 내용은 한 소년이 오래된 저택에 사는 장난꾸러기 유령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소년과 유령은 어느새 절친한 친구가 되어 수많은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이 이야기를 통해 용기와 결단력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책의 난이도는 독일어를 모국어로 하는 어린이 중 만 6세 이상인 아이가 읽기에 적합하므로, 독일어가 모국어가 아닌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라면 소리 내 독일어에 익숙해지기 좋은 책입니다.

2. Freibad – Ein ganzer Sommer unter dem Himmel

세 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책의 내용은 야외 수영장에서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한 보상으로 여름 동안 야외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입니다. 수영장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일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을 뛰어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은 유머와 재미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주제도 동시에 다루고 있어 202년 독일 아동 도서상을 수상한 적이 있습니다. 독일어를 모국어로 하는 8세 이상의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합니다.

3. Anton taucht ab

이 책은 자연보다는 인터넷 환경에 더 친숙한 요즘 아이인 안톤이라는 소년이 자연 속 캠핑장에서 겪게 되는 일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책은 북아트 삽화로 유명한 엘케 쿠셰가 그림작업에 함께 참여해 2010년 가장 아름다운 어린이 책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2011년 아동 도서 부문에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받으면서 서사적인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책으로 평가받기도 하였습니다. 독일어를 모국어로 하는 8세 이상의 아이에게 적합하며, 보는 재미와 읽는 재미 모두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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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anno! Alles genau so in echt passiert

헤세의 작은 마을에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사는 안케와 에바 가족은 행복하지만, 그 속에서 티격태격하며 보내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냈습니다. 이 책은 글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삽화도 함께 볼 수 있어 글만 읽는 것을 지겨워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2021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후보에 올랐으며, 독일어를 모국어로 하는 8세 이상 아이에게 추천합니다.

5. Forschungsgruppe Erbsensuppe

책 제목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콩 수프 연구단”인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미소 짓게 만듭니다. 세 어린이는 주인공 중 한 명인 닐의 할머니가 갑자기 평소와 다르게 케이크를 굽지 않고, 음식을 태우는 것과 같은 행동 함께 할머니 부엌에 완두콩 수프 캔이 쌓여있는 이상한 모습에 그 이유를 찾기 위한 꼬마 탐정단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독일어를 모국어로 하는 8세 이상 아이에게 추천하며, 탐정 이야기지만 심각하지 않지 않고 유머러스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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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Das Mädchen Wadjda

이 책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작가이자 감독인 Hayfa Al Mansour의 Das Mädchen Wadjda이라는 영화를 각색한 책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소녀가 자전거 타는 것을 금기시하는데, 이에 대해 한 소녀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권리를 찾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자전거를 타기 위한 권리는 자유와 평등에 대한 은유적인 표현입니다. 이 책이 발행된 후 반응의 매우 뜨거웠습니다. 특히 2016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최고의 아동도서로 선정되었으며, 자유와 평등에 대해 생각하고 타 문화에 대해 포용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이 책은 다른 책보다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독일어를 모국어로 하는 만 10세 이상 어린이가 읽기에 적합합니다.

• 작성: 도이치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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