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정에는 약 1.056만 마리의 반려견이 살고 있습니다. 이는 반려동물 가운데 고양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입니다. 그렇다면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견종은 무엇일까요? 독일인들에게 인기 있는 견종과 각각의 특징을 소개합니다.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견종 순위
독일 보험사 DA Direk의 발표에 따르면,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견종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믹스견
- 래브라도 리트리버
- 프렌치 불독
- 치와와
- 골든 리트리버
-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 잭 러셀 테리어
- 저먼 셰퍼드
- 닥스훈트
- 요크셔테리
다만 믹스견은 엄밀한 의미에서는 하나의 견종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견종은 어깨높이와 털의 색상 및 길이, 귀와 주둥이 형태 등 일정한 특징을 기준으로 사육협회와 관련 기관이 구분합니다. 프랑스의 반려견 전문가 레몽 트리케(Raymond Triquet)는 종은 자연적으로 형성되지만, 견종은 번식의 결과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 다양한 특성이 섞인 믹스견
믹스견은 서로 다른 견종의 장점을 함께 갖거나 독특한 성격과 외모를 보일 수 있어 반려견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순종견보다 특정 유전질환에 덜 취약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유전적 특성이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건강과 행동도 미리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믹스견을 선택하더라도 개별 반려견의 성격과 건강 상태에 맞는 관리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독일에서 인기 있는 대형견
- 래브라도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형 순종견입니다. 온순하고 어린이와 잘 어울려 가족견으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털 색깔은 검은색과 갈색, 노란색으로 나뉩니다. 고양이와도 비교적 잘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려면 충분한 활동과 놀이가 필요합니다.
- 골든 리트리버
골든 리트리버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견종이지만, 1980년대만 해도 독일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친절하고 애교가 많으며 비교적 키우기 어렵지 않은 성격이 인기를 높인 요인으로 꼽힙니다. 수영을 좋아하고, 페치 놀이(던진 물건을 물어오는 놀이)를 즐깁니다.
-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는 인기 대형견 가운데 상대적으로 작은 편으로, 어깨높이는 약 50~60cm입니다. 여러 가지 털 색상이 있으며, 원래 가축을 돌보던 목양견입니다. 매우 영리하고 주인에게 애착이 강하지만, 꾸준한 훈련과 많은 운동이 필요합니다. 어깨높이가 약 40~50cm인 소형 유형도 존재합니다.
- 저먼 셰퍼드
저먼 셰퍼드는 독일의 대표적인 대형견 가운데 하나입니다. TV 드라마 ‘렉스 형사(Kommissar Rex)’를 통해서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 가운데 하나로, 7세기부터 사육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집중력이 높고 튼튼하며 명령에 잘 따르는 특성이 있습니다. 독일애견협회(Verband für das Deutsche Hundewesen, VDH)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독일에서 태어난 저먼 셰퍼드 강아지는 1만 마리가 넘었습니다.
- 그레이하운드
그레이하운드비롯한 시각형 사냥개는 속도와 우아한 외모로 인기가 있습니다. 휘핏과 살루키도 대표적인 종류입니다. 활동량이 많아 충분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털이 짧고 얇아 추운 날씨에는 쉽게 체온을 잃을 수 있으므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오터하운드
오터하운드는 수달 사냥을 목적으로 사육된 견종입니다. 물속에서 뛰어난 수영 능력을 발휘하며, 수달을 물에서 끌어낼 수 있을 정도로 힘이 강합니다. 몸집이 크고 튼튼하며 털이 촘촘하고 방수 기능이 있습니다. 활동량이 많고 지능이 높아 새로운 내용을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 프렌치 불독

프렌치 불독은 다소 무뚝뚝해 보이는 표정과 달리 밝고 즐거운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혼자 집에 남겨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쓰다듬어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인에게 애착이 강하고 비교적 잘 짖지 않는 편입니다.
- 치와와
치와와는 멕시코의 치와와 지역에서 유래한 소형견입니다. 최대 20년까지 사는 경우도 있어 다른 순종견보다 수명이 긴 편입니다. 몸집은 작지만 자신감이 강하고 관심의 중심이 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경비견 역할도 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다른 반려동물과도 잘 지내 가정에서 키우기 적합한 것으로 소개됩니다.
- 잭 러셀 테리어
잭 러셀 테리어는 몸집이 작지만 조용히 무릎 위에만 머무르는 견종은 아닙니다. 많은 운동이 필요하며 자신감이 강하고 튼튼하며 활발합니다. 다른 개와 몸싸움을 벌이는 상황도 하나의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성향이 있습니다.
- 닥스훈트

닥스훈트는 과거 주로 사냥에 활용됐습니다. 테켈(Teckel)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고집이 강하기 때문에 꾸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털 형태에 따라 장모종과 강모종, 단모종으로 나뉩니다.
- 요크셔테리어
요크셔테리어는 작고 귀여운 외모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머리에 리본이나 장식용 빗을 꽂은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털을 정기적이고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영리하고 자신감이 강하며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특성을 보입니다.
에파누엘 브리통(브리타니 스파니엘)
에파누엘 브리통은 프랑스에서 유래한 소형 사냥개입니다. 후각이 뛰어나고 야생 조류를 찾아 사냥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활동량이 많아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며, 지능이 높아 훈련과 복종교육을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애교이 많고 친절한 성격으로 가정견으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경험 많은 견주에게 적합한 목양견(Treibhunde)
목양견은 가축 무리를 일정한 방향으로 이동시키고 통제하기 위해 사육된 견종입니다. 보더콜리와 오스트레일리안 캐틀독, 웰시코기 펨브로크가 대표적입니다. 대체로 지능과 에너지 수준이 높아 신체적 활동뿐 아니라 정신적인 자극도 충분히 제공해야 합니다. 활동량과 작업 의지가 높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반려견으로 키우려면 충분한 운동과 훈련, 사회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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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견(Schweißhund)
추적견은 사냥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야생동물의 냄새를 추적하도록 사육됐습니다.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매우 약한 흔적도 따라갈 수 있습니다. 하노버 하운드(Hannoverscher Schweißhund), 바이에른 마운틴 하운드(Bayerischer Gebirgsschweißhund), 티롤러 브라케(Tiroler Bracke) 등이 대표적입니다. 활동량이 많고 지능이 높으며, 일반적으로 친절하고 애교가 많습니다. 충분한 운동을 제공한다면 가정에서도 키울 수 있습니다.
조렵견(포인팅 독Vorstehhunde)
조렵견은 야생 조류를 찾아낸 뒤 사냥꾼에게 위치를 알리도록 사육된 견종입니다. 저먼 쇼트헤어드 포인터(Deutsch-Kurzhaar), 잉글리시 포인터(Pointer), 와이마라너(Weimaraner)가 대표적입니다. 활동량이 많고 지능이 높아 훈련에 적합합니다. 가족견으로도 키울 수 있지만 사냥 본능이 강하기 때문에 야생동물 주변에서도 명령에 따를 수 있도록 별도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반려견 선택 전 경험과 활동량, 주거공간 살펴야
링크에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견종과 간단한 테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반려견을 키워본 경험이 적고 운동을 즐기지 않으며 주거공간도 좁은 사람에게는 프렌치 불독, 퍼그, 치와와처럼 작고 비교적 키우기 쉬운 견종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 어느 정도 운동을 하고 더 많은 활동량을 감당할 수 있다면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닥스훈트, 골든 리트리버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반려견 경험이 많고 활동적인 생활을 하며 충분한 공간을 갖춘 경우에는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와 잭 러셀 테리어, 저먼 셰퍼드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테스트 결과와 관계없이 원하는 견종의 적절한 사육 조건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견종별 협회와 반려견 단체에서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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