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 정보

집주인의 만행

줄리아 줄리아 · 2021-03-03 10:22 · 조회 4676

남편이 주재원으로 독일에 온지 3년반정도 되었어요. 처음 살아보는 이독일에 좋은 일들만이 있길 바랬어요. 급하게 남편이 독일에 출장왔을때 하루만에 구한집이 이렇게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할지 몰랐네요 . 주인이 살기도 전의 집의 집값을 2개월이나 요구했었어요 그때 2개월후에 독일에 입국하는 것이라 어쩔수 없이 들어줬어요. 입국해서 호텔에서 지내다 저희짐오는 일주일 후에 이집에 저는 처음와보고 바닥마다 끌힌 검은 자국들과 오래된 냉장고에 야채칸도 깨져있던걸 발견했고 여러가지 문제를 말했지만 아무런 조치없이 3년7개월을  살았어요 .그동안 주인과 위아래살아서 맘고생도 하고 애들이 정원에서 놀다 고장난 작은 것까지 청구하더라구요 . 손해보험으로 다 지불했었죠. 그것외에도 저만 없으면 아이들에게 뭐라고 하고 애들이 집주인 무서워하고 정원 놀이터에서 주인 없는 날만 놀아서 저는 맘이 불편했답니다 .저는 그런 상황이 싫어서 새집을 구해 이사를 가기위해 킨디궁을 삼개월전에 내고 2월에 이사를 했어요.

문제는 열쇠주는 날이 문제였어요.저희는 페인트업체에 400만원가량 되는 페인트공사를 했어요 .그동안 주인은 동의없이 저희가 이사간 틈을 타서 페인트공에게 문열어달라해서 들어와서 청소도 하지않은 구석구석을 체크해서 준비를 했나봐요ㅠ청소(저와 남편이 청소를  정성껏 이틀동안 했고 ) 마친 이집을 더럽다 더럽다 하면서 다 자기멋대로 더럽다 준비해온 서류에 체크했어요 .바닥에 살기이전 긴 움푹빠인 자국들 , 냉장고 깨진 야채칸 그리고 낡은 부엌의 낡은 자국 얼룩 다 덮어씌우면서 난리를 치면서 (4장의 분량)싸인하라는데 ... 열쇠주는  것만 동의하겠다니 담주에 세입자들어오는데ㅜ집값을 계속 내라고 하는거예요 .실랑이 끝에 우리는 지인인 변호사분에게 조언을 받아 불리한 부분이 아니라는 표시를 하고 싸인을하고 열쇠를 주고 나왔어요. 그분은 집전문 변호사가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신다고 하시는데 이경우 집관련변호사를 개인적으로 구해야 하나요?

독일주인이 부동산업자로 집일을 하는 회사를 운영합니다.제가 고민되는 부분은 보증금을 맘대로 쓰고 청구를 맘대로 할까 고민입니다 .

독일악덕집주인하는 행동과 말수준이 저질인지 알았지만 더럽다고 끝까지 조롱한 정신적 피해도 있지만 이것까지 문제안삼겠어요 .

한국돈 500만원이나되는 보증금은 다 날라갈거 아닌지? 독일법도 모르지만 이러면 어디 세입자가 맘편히 살수나 있나요? 유럽에 세입자들 많은데 이런 관련된 법은 없는지 그리고 저희가 가입한 법률보험이 해줄수 있는게 뭔지 혹시 아시면 알려주세요 . 너무 답답한 맘에 구텐탁코리아에 글남깁니다.

전체 6

  • 2021-09-21 16:10

    제 경험상 제가 그들과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고, 언어적 한계가 있다는 걸 알기에 더 악의적으로 괴롭히는 것이었습니다. 저역시도 오래 산 집에서 나올 때 갑자기 멀쩡한 집을 문제삼아서, 제가 변호사 고용을 하겠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한발물러나서 부당한 비용 청구를 안하더라구요.
    심적으로 정말 힘드셨을 것 같아요. 몇달 전 글이라 이미 끝났을 것이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 2021-03-03 11:45

    읽는 내내 분노가 끓어 오르네요. 우선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첫 단추를 잘못 잠궜습니다. 집주인과 세입자의 관계에서 한 번 얕잡아 보이면 이 사람들 끝도 없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선을 넘는 것 같으면 쎄게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해도 결국 자기들이 하고 싶은데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하게 나가지 않으면 결국 더욱더 끌려 다니게 됩니다. 처음에 아이들한테 뭐라고 할 때, 냉장고 등 수리 등을 제대로 해 주지 않았을 때, 그 때 변호사를 선임을 하던지, 변호사의 자문을 구해서 편지를 보내 놓았어야 이 사람을 좀 겁을 줄 수 있었을 텐데요. 여하튼 현재로서는 집주인이 저렇게 나올 정도면 저 사람이 갖은 이유와 핑계로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방법이 없습니다. 집을 가지고 있고, 돈을 가지고 있고, 여기저기 핑계를 잡을 수 있는 것은 그들이니까요. 그래서 결정을 하셔야 하는 것이요, 변호사를 선임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간에 시시비비를 가리는 방법, 이 방법은 변호사비도 내고, 보증금도 많이 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쓰지 않는다면 저 집주인은 너무 완벽한 승리를 하게 됩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쉽지 않는 상황입니다. 집의 고장난 부분도 미리 ,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라는 서류 작업을 해 놓았어야 하거든요..


    • 2021-03-03 13:18

      네 저희도 그냥 저희처럼 생각하고 행동할즐일았는데 이번에 상처가 아주 크네요. 돈문제보다 무식하고 저질인 독일주인 만난게 내인생의 제일 큰 실수였던거같아요. 변호사비를 지불해서 라도 꼭 주인정신 차리게 하고 싶네요.


      • 2021-03-03 13:31

        세입자 보호 연합 같은 조직이 있어요. 여기를 컨택하시면 이 분야 전문가 들한테 유로,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mieterschutzverein + 도시명으로 검색을 해 보시고요, 아래 링크는 독일 전체에서 컨택 가능 한 것 같아요. https://mieterengel.de/ 왜냐하면 집 문제 관련 변호사를 찾는 것도 쉽지않고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요.


  • 2021-03-03 12:04

    얼마나 힘드실까요. 정말.. 욕하고 싶네요. 전에 살던 집주인이랑 비슷해요. 엄청 히스테릭하고 전 직업이 청소부였다는데, 가끔씩 집에 올따마다 트집을 잡았어요. 여기.. 여기.. 너희들 아이들이 문제다. 여기. 여기. 이러면서요. 저희는 잔소리를 듣다가 나중에 아이들 얘기가 나와서 너무 기가 차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이때 너무 어이없고 기분이 안좋아서 정식으로 집에 약속없이 불쑥 오지 말라고 정확하게 얘기했어요. 불쾌하다고요. 그렇게 좀 쎄게 나가니 눈치를 좀 보더라고요. 그리고.. 이사 갈때. 저희도 보증금을 못받을 뻔했어요. 너무 트집을 잡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서요. 그래서 그냥 뺏기지 못하겠어서 정확하게 법적으로.. 뭘 해줘야 하는지. 집주인 니가 원하는게 뭔지.. 해서 그것을 다해주고 나왔어요. 얼마는 결국 떼였지만 그래도. 나머지는 다 받았어요. ㅜㅜ


    • 2021-03-03 13:21

      저랑 같은 상황이셨구나 많이 힘드셨을거 같아요.
      저도 잊으려다 또 생각나고 잠이 안오는데 또 참고 잊으려고 하고 계속 반복입니다. 그래도 제맘 알아주시니 맘이 좀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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