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나 여행 중 해외에서 운전면허증 또는 여권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특히 운전면허증은 여권이나 신분증과 달리 대사관에서 임시 서류나 재발급이 불가능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출국 전부터 준비해야 할 것들과 분실 후 꼭 취해야 할 조치를 독일 자동차클럽 ADAC가 정리했습니다.

운전면허증 분실 시, 경찰 신고가 최우선
운전면허증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했을 경우 현지 지역 경찰서에 신고하고 신고서(Anzeige)를 받아야 합니다. 신고서는 귀국 중 검문소에서 검문을 받을 때 유효한 증빙 자료가 되며, 이후 독일에서 면허증을 재발급받을 때도 중요한 서류로 사용됩니다.
면허증이 없다고 해서 운전 자격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분실을 증빙할 자료가 없다면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운전면허증을 미소지한 경우 약 10유로의 벌금만 내면 되지만, 국외에서는 훨씬 높은 비용이 부과됩니다.
여권 또는 신분증 분실 시, 대사관에서 임시 서류 발급
여권이나 신분증을 잃어버린 경우에도 가장 먼저 할 일은 경찰 신고입니다. 이후에는 가까운 독일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을 방문해 임시 여권 또는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를 대비해 사본 및 여권 사진 등을 준비하여 지참하면 절차가 간소화됩니다. 귀국 후에는 새로운 신분증을 신청해야 합니다.
온라인 기능이 있는 신분증이라면 반드시 차단
신분증에 온라인 인증 기능(eID-Funktion)이 있는 경우, 분실 시 이를 즉시 차단해야 합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독일 내에서는 시민청(Bürgeramt) 또는 경찰서에서
- 국외에서는 긴급 차단 핫라인(+49 116 116)에 전화해 차단
더 자세한 내용은 독일 연방내무부의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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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귀국 후, 운전면허증 재발급 절차
귀국 후에는 거주지 관할 운전면허 발급 기관에 방문하여 새로 면허증을 신청해야 합니다. 재발급 비용 약 72유로이며, 필요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유효한 신분증 또는 여권
- 최근 촬영한 생체인식용 증명사진
- 필요시 분실 사실을 증명하는 진술서
- 이전 거주지에서 발급받은 면허증이라면 카드 사본(Karteikartenabschrift)
새 운전면허증이 발급되기 전까지 임시 운전 허가증(Vorläufige Bescheinigung)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임시 허가증은 독일 내에서만 유효하며, 10~20유로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급하게 면허증이 필요한 경우에는 급행 발급(Express-Variante)도 신청할 수 있으며, 이때는 약 7유로의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또한, 만약 분실된 면허증이 나중에 다시 발견되었다면 이를 즉시 발급기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그대로 보관할 경우, 문서 위조 혐의로 벌금을 물 수 있습니다.
여행 전 사본 준비
이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여권 또는 신분증, 운전면허증의 사본을 따로 보관하거나 이미지 파일 등으로 저장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번호, 발급일, 발급기관 정보만 알고 있어도 재발급이 한결 쉬워집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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