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의 홀로코스트 부인론자 우르술라 하베르벡(Ursula Haverbeck)은 아우슈비츠에서 대규모 학살이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해 왔습니다. 이러한 혐의로 함부르크 지방법원은 하버베크에게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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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1년 4개월 선고
Tagesschau의 보도에 따르면, 하베르벡은 두 건의 선동 혐의로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받았으며 이 중 1년을 복역해야 합니다. 나머지 4개월은 소송 절차 지연으로 이미 집행된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반유대주의 확산 속 하베르벡 재판
극우 단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하베르벡은 이미 2015년에도 함부르크 지방법원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지만 항소했습니다. 이후 9년 만에 다시 재판이 열렸으며 이번 판결에 대해 재판장은 “독일에서 반유대주의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내려졌다고 언급했습니다
피해자로 자신을 묘사한 하베르벡
하버베크는 자신을 수십 년 동안 진실을 말하다 국가로부터 박해받는 피해자로 묘사했습니다. 그러나 재판장은 “당신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입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오래 살았지만, 아우슈비츠의 수천 명의 어린이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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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학살 부정
하베르벡은 2015년 독일 뤼네부르크(Lüneburg)에서 열린 나치 친위대원이었던 Oskar Gröning의 재판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아우슈비츠가 집단학살 및 강제수용소가 아닌 노동수용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이전의 여러 차례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NDR 잡지 “파노라마”와의 인터뷰에서 아우슈비츠에서 대규모 학살이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했습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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