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의 장점 중 하나는 지리적인 연계가 좋다는 것입니다. 특히 독일은 서부와 동부, 북부를 잇는 가교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맞닿은 국가만 해도 9개에 이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독일을 벗어나 새로운 기분을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한 인접 나라 여행지를 추천합니다.
맥주 마니아를 위한 도시, 체코 필젠(Pilsen)
필스너 맥주를 좋아한다면 체코의 맥주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을 모를 수 없습니다. 이 맥주의 탄생지가 체코의 필젠이라는 곳입니다. 독일 드레스덴에서 차로 이동 시 3시간 이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필스너 우르켈의 공장이 있어 10유로를 내면 80분의 공장 탐방를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체험하고 싶다면 약 3시간가량 진행되는 드래프트 비어 워크숍에 참가할 수도 있습니다. 금액은 31.60유로이지만, 공장 탐방와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고, 공장의 굴라쉬와 함께 무제한 맥주, 기념 맥주잔 제공 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나라 중 하나로, 중앙역 인근에 있는 관광 센터를 방문하면 한국어로 작성된 미니 가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체코의 코로나 19 여행 규칙
현재 독일은 고위험 나라로 분류된 상태입니다. (2021년 10월 27일 업데이트)
- 여행 신청서 작성
- 백신 접종 및 완치자는 검사 없이 여행 신청서 제출
- 그 외에는 도착 72시간 전 PCR 테스트 결과 지참 및 여행 신청서 제출
- 12세 이하 어린이는 등록 의무 면제
꿈 같은 도시에서의 하루, 오스트리아 할슈타트(Hallstatt)
뮌헨에서 차로 3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도시 할슈타트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자연경관과 아기자기한 마을 풍경의 조화가 멋진 곳입니다. 마을이 워낙 작기 때문에 소금 광산 탐방와 한 바퀴 산책을 마치고 나면 두세 시간으로 충분합니다. 그 때문에 당일 여행이나 1박 2일 여행에 좋은 장소입니다.
이곳의 대중교통 연결은 좋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마지막 기차를 앞두고 관광객 대부분이 썰물처럼 빠져나갑니다. 사실 이때가 할슈타트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간입니다. 겨울이면 스키를 즐기러 오는 여행자도 많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다만, 마지막 기차 이후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습니다. 식당도 늦게까지 영업하지 않으니 숙박을 염두하고 있다면 이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스트리아 코로나 19 여행 규칙
여행에 특별한 제약은 없지만, 백신 접종자나 감염 후 회복자가 아니면 72시간 전 실시한 PCR 테스트 결과서를 지참해야 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아직 무료로 테스트를 제공하는 곳이 많으니 해당 사이트를 통해 무료 테스트를 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는 11월 8일부터 2단계 규칙이 적용됩니다. 대부분은 3G 규칙을 적용했지만, 스키나 야간 모임 등은 2G 규칙을 적용합니다. 오는 11월 15일부터는 케이블카 이용객과 크리스마스 마켓 방문자에 3G 규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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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내는 차로 이동이 어려우니 구도심 외곽에 있는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랑스 코로나 19 여행 규칙
독일은 녹색(안전) 국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2021년 11월 3일 업데이트) 백신 접종자는 특별한 여행 이유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감염 후 회복자는 최소 한 번의 백신을 접종이 요구됩니다.
- 여행 증명서 작성 및 제출
- 백신 접종 증명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지참(CovPass, Corona Warn App)
- 72시간 내 실시한 PCR 테스트 음성 결과서 지참(백신 접종자, 감염 후 회복자가 아닐 경우)
작성: 알덴테 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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