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익명)

중년 독일에서 길을 잃다

JAY JAY · 2022-01-07 15:49 · 조회 669

안녕하세요?

저는 약 3년 전에 독일에 입국 후 계속해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데 너무 힘이 드네요.
입국 후 4달 어학 연수후 바로 취업 관련 준비를 위해서 여기 저기 이력서를 넣고 있고 평균 1달에 한번 정도 1차 전화 면접이라고 진행은 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연결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 와이프 아들(만 8세)
이민 이유: 가족의 미래와 아들 교육 문제

학력: 전기(고등학교부터 대학원 석사)
경력: 전기 설비 및 배터리 관련 개발/테스트/기술영업 10년이상
영어: 비지니스 영어 회화 가능(외국계 회사 약 8년 근무)
독일어: 기초

제가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착각을 한 것 같습니다. 독일이 외국인 엔지니어를 많이 수용한다고 하였고 제가 한국에서 외국계 회사에 약 8년 이상 근무를 해서 영어도 어느 정도 자신이 있고 외형상 저 역시 전기쪽을 고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공부하여 처음은 힘들지만 그래도 1년 이내에 작은 회사라도 들어갈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있어 독일에 왔는데 ~~~~ 지금와 생각해 보니 독일 기업이 원하는 포지션에 개발이면 개발만한 사람을 원하는 것 같고 개발을 하다 기술 영업을 하는 사람을 그닥 선호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포지션에 적어도 90% 정도 매치되는 사람을 원하는 것 같은데 저는 약 70~80%정도 밖에 매치가 되질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자 서포트 해주는 문제와 독일어도 계속해서 걸림돌인것 같구요. 사실 저는 전기 설비 업체 조그만한 곳에서라도 일하고 싶은데 여긴 독일어를 해야 할것 같고~~~~~

솔직히 맘이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뽀족한 수가 없고 독일에서 아이 장래 문제나 뭐 이런것을 생각하면 정작을 해야 할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혹시 제가 제 경력을 살리거나 혹은 여기서 가족과 함께 정착하기 위한 실질적인 문제 (직업 관련)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실 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전체 5

  • 2022-01-13 10:18

    저라면 독일어 학원 인텐시브 코스를 하루빨리 등록해 B2 나 C1까지 준비하고, 전기쪽 아우스빌둥을 하루 빨리 시작하겠습니다. 전기를 석사까지 전공하셨어도 독일 내 작은 설비업체에서는 인정을 안해줄 수도 있으니까요. 특히 전기면은 안전과 직결인 것 같아서. 더욱..
    예전에 호주에서 IT인력이 부족하다고 광고하며 이민의 문이 활짝 열렸을때가 있었는데, 실제로 취업의 현실은 정부의 광고와 많이 달랐다고 알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 2022-01-07 16:53

    마음이 많이 힘드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우선 힘 내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해결하면 길이 보일 것 같습니다. 혹시 한국 회사에도 지원을 해 보셨나요?
    글 쓰신 분의 경력을 보면 충분히 한국 회사에서 기회를 찾을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두번째는 독일어 입니다. 독일에 3년을 사셨고 취업 준비와 병행해서 계속 독일어를 공부했다면 B2 - C1 까지 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독일어 공부를 최소한 B2를 목표로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올 한해 막힌 문들이 열리는 한 해가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


  • 2022-01-08 15:32

    답변 감사합니다. 한국 회사 당연히 지원하였고 최종 5회사 정도 최종 면접까지 갔는데 마지막에 되질 못했네요... 한국에서 원하는 인재는 35살 정도의 독일에서 대학을 나와 독일어,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사람을 위주로 뽑는것 같습니다.
    사실 아쉬운게 지사장님이 저를 받아 드릴려 노력하면 본사에서 안 된다고 하고 해당 부서장이 받아 줄려하면 지사장이 안된다고 하고..... 하여튼 정말 별 미친짓까지 다 해본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에도 의욕이 너무 없네요.. 혹시나 하면 역시나고 이런 기간이 정말 수 없이 많아서... 솔직히 지금 바닥난 제 자신감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네요...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면 제가 miss한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22-01-11 08:48

    어떤 마음이실지 정말... 이해갑니다. 댓글을 남길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음... 먼저 현실을 차갑게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막막하고 답답하시겠지만, 당면한 문제들을 냉정하게 생각하셔야 보다 나은 선택을 하실 수 있습니다. 재정적인 부분에 무리가 가지 않다면 계속해서 취업 시도를 해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국행도 나쁜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 3년간의 구직활동은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혹여나 이민실패라는 꼬리표 때문에 귀국을 망설이시다가는 상황만 더 안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독일에 정착을 해야한다면 뭔들 못할까요. 취업하고자 하는 직장이 대기업이 아니어도 된다면, 이력서 들고 발로 뛰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취업된 사례들도 봤고요. 한국이나 독일이나... 취업한다는 것은 능력과 운이 동시에 따라줘야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큰 어려움없이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2022-01-12 10:40

    안녕하세요? 짧게 댓글 남기려고 합니다. 독일어로된 이력서를 집중적으로 관련회사에 보내고, 동시에 독일어를 최소 b2 이상 으로 끌어올린다면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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