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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 속도에 비해 완만하게 오르고 있는 독일 인건비

Karen 민경 Seo Karen 민경 Seo · 2022-03-15 15:46 · 조회 3519

물가 상승 속도에 비해 완만하게 오르고 있는 독일 인건비

 

독일 연방 통계청(Federal Statistical Office)에 따르면 2021 4분기 기준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반면 독일 소비자 물가는 같은 기간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독일의 상품, 서비스 가격이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반면, 노동비는 상대적으로 천천히 상승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독일 인건비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2019년과 비교하면 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독일직장인들이 실제로 수령하는 수입이 늘어났다 기 보다는 독일 경제 전반에 노동시간 단축 현상과 부수 비용이 증가하며 그에 따른 독일 기업의 부담이 커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할 지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독일 인건비는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 3분기 독일 인건비 상승률은 2.2%로 EU 평균인 2.9%보다 낮습니다. 한편, 그리스에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인건비가 최대 1.1% 감소하였고, 리투아니아(+15.5%), 불가리아(+12.3%) 등 동유럽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매우 가파르게 인건비가 상승하였습니다. 이 수치는 고용주의 공공 서비스, 의료 서비스 관련 지출 비용을 제외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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