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도움과 조언만 얻어가다가,

혹시 저처럼 어리둥절 당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까 싶어서 정보 공유합니다.

저는 할부나 정기 계약 없이 선불폰을 매달 충전하는 Tarif를 쓰고 있는데요.

최근 휴가 가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에 Guthaben이 제가 충전해둔 것보다 한참 모자라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상하다...분명 2달 어치 미리 충전했는데? 하고 온라인 포털도 들어가보고, App에서도 이것저것 확인해봤는데, Abbuch-Nachricht도 없고, 어떻게 된 것인지 알 수가 없더라고요.

고객센터에 전화해봤더니, Drittanbieter가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Abo를 설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모바일로 뭔가 결제해본 적도 없고, 의심스러운 Vertrag이 포함된 온라인 구매를 한 적도 없는 것 같은데...

게다가 제가 독일을 아예 떠나 있는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서 바로 알아차리지도 못했고요.

일단 철회 신청하고, Drittanbieter Sperre도 설정했지만, 이미 빠져나간 돈은 돌려받을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심의/결정에 1주일쯤 걸린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이예요.

저는 온라인으로 뭐 구매도 안 하는데 대체 어떻게 SIM정보가 빠져나간 건지, 그런 식으로 Guthaben을 Drittanbieter가 빼갈 수 있는 건지...정말 황당합니다.

이런 경우 겪어보신 분들 또 계실까요? 혹시 어느 경로로 내 정보가 새어나간 것인지 짐작가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가 원래 Prepaid에 Guthaben을 미리미리 충전하는 편이 아니라서, 빠져나간 금액이 소액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찜찜한 건 찜찜한 거죠. 어디서 어떻게 털려서 누가 어디를 통해 그런 Abo를 설정했는지, 고객센터에 알려달라고 해도, 자기네는 책임 없다는 말만 계속 하더라고요. 아니 누가 너희 책임이래...? ㅠㅠ

여튼, 인터넷에서 황망하게 관련 정보 찾아보고, 앱에서 "Drittanbieter Abo sperren"도 신청하긴 했는데, 가장 큰 화근인
'어쩌다, 왜, 어디를 통해'를 알 수 없으니 찜찜하고 짜증이 납니다.

그나마 제가 Prepaid이고, 은행에 직접 뭔가 연결되어 있지 않고, Guthaben 잔고도 참새 눈물만큼만 충전해둬서 큰 피해는 안 입은 것 같지만요. 혹시 모바일 계약을 꼭 들어가야 할까 고민하는 분들 있다면 이런 장/단점도 한번 고려해보시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은행/카드 직접 연결해서 결제하는 것도 재고해보세요!

특히 이런 통신사 계약은, Filiale들이 직영점이 아니라 다 개인사업자라고 들었어요. 근거는 없지만...전 그럴 경우 과연 기업에서 하는 것처럼 정보 수집/저장이 제대로 될지 영 미심쩍더라고요. 그래서 결제할 때도 반드시 PayPal한번 더 거쳐서 합니다. 물론 그래봤자 영업점에서 정보 한번 털리면 꽝이겠지만요.

해당 토픽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검색엔진에 'Drittanbieter Abofalle'로 검색해보세요.

피해 사례도 꽤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