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독일인과의 결혼생활 파탄..

curio66 curio66 · 2020-09-15 10:00 · 조회 8434

간략하게 요약하여 글을 써봅니다.

약 3년간 독일에서,독일인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하다, 향수병과 우울증 등으로 작년 11월말에 한국에 남편과 함께 입국해서 2주정도 지내다가 남편만 독일로 귀국을 했습니다.

그동안 재정적 어려움과 남편이 직업을 바꾸고  군대에 입대할 예정이였던지라,

(참고로 시댁과는 연락을 하고 지내지 않았습니다. 독일현지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남편뿐입니다.) 저에게 같이 머물던 보눙을 압멜둥을 요구했고, 이후 본인도 시아버지 댁에 머물면서 군대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매일 연락을 하고 애정을 표현하던 남편이 갑자기 8월말 저에게 본인 인생을 살고싶다며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새로운 사람도 사귀었고, 보수도 이전에 비해 좋아져서 과거는 잊고 새 삶을 살고싶다는 거였습니다. 문제는 불과 그 전주까지 저에게 "이제 보수가 좋아져서 우리 신혼여행도 갈수 있어!"라는 말을 했었는데요.....

너무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들어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표를 사서 바로 독일에 가서 남편을 보았습니다...

단 하루 얼굴을 본 후, 남편은 바로 가버리고 여지껏 연락을 두절하고 있습니다..

 

이혼은 전혀 동의하고 싶지 않은데, 벌써 떨어져 지낸 시간만 약 10개월이 되가고 있습니다.

둘사이에 아이는 없고, 저는 독일에서 직장을 갖고 거주하기를 원합니다.

혹시 도움을 받을 수있는 기관이나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남편과 연락이 닿았으면 바랍니다.

 

 

전체 4

  • 2020-09-29 16:46

    전에 많은 댓글들이 달리고, 그랬었는데, 사이트 리뉴얼로 댓글들이 없어져서 죄송하네요. 아무쪼록 일이 잘 해결되시기를 응원합니다.....


  • 2020-10-13 23:23

    안녕하세요 우연히 글을 보게 되었는데 일단 이혼에 대한 상담은 변호사에게 받으셔야합니다.
    아마 남편이 이혼을 원한다 해도 파트너 동의 없이는 못할테니 언젠간 어느 형식이라도 연락을 할 것 같은데 저는 변호사가 아니니 잘 모르겠네요...마음이 떠나간 남편과 다시 합친다는 것은 매우힘든일이고...
    일단 제 3 자로서
    1. 본인의 병 치료가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신이 자기자신을 사랑해야 남들한테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 병력도 물론 부부사이에 영향을 줍니다
    2. 만약 남편을 설득할 수 있다면 부부상담소에 가세요. DRK 나 Diakonie에선 무료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Paartherapie Praxis/ Coach 에게 가십시오. 본인과 파트너에 대해서 많이 배우실겁니다.
    3. 본인의 의무 그리고 권리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인 변호사 (Anwaltkanzlei Fachanwalt für Familienrecht) 에게 상담을 받으시거나 그것이 좀 불편하다 하시면 frag einen Anwalt de 에다가 질문을 요청하십시오. 자기가 지불할 수 있는 만큼의 돈을 내걸고 온라인으로 변호사가 대답을 해주는 포털입니다.

    무엇보다 본인의 우울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꼭 심리상담소를 다니셔서 고치셔야 합니다. 희망을 잃지 마세요. 더 좋은 시간들이 분명 꼭 생길 겁니다. 화이팅!


  • 2020-10-13 23:27

    아차차... 근처에 Pro Familia 에 가시면 거의다 무료나 무료나 마찬가지인 가격에 도움을 줄 것 입니다.


  • 2020-10-13 23:28

    변호사들도 상담해줍니다 거기 가시면.


구텐탁 코리아 방문을 환영합니다

아이디/패스워드를 통해 로그인 해주세요

구코와 함께 해주세요 :)

SNS 회원가입 버튼을 눌러주시거나, 해당 가입신청 양식을 작성해주세요

*구텐탁 코리아 개인정보 보호 및 쿠키 정책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 정책 확인 - 이용 약관 확인

비밀번호 복구

비밀번호 복구를 위해 아이디 혹은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주세요

Are you sure want to unlock this post?
Unlock left : 0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