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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트 품목 소개 (커피, 물, 맥주) - 독일마트 5

독일삼촌 독일삼촌 · 2023-03-01 02:06 · 조회 2601

** 본 포스팅은 독일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작성됐으며, 평소 독일 이민에 대해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외 이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질문 올려주세요 ^^ ~ **

 

 

 

안녕하세요. 독일삼촌입니다!

 

마트 품목 소개편이 조금 길어져서 이번 포스팅까지 오게됐네요 ㅎㅎ 이번에는 다소 가벼운 품목들 몇 개 살펴보고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커피류

 

ⓒGround Picture / Shutterstock

 

 

독일은 정말 많은 가정에서 커피머신과 커피를 갖춰놓습니다. 특히 아침커피는 거의 필수라 할 정도로 많이 소비를 하는데요,  물론 1인당 소비량만 봤을 때는 한국이 더 많기는 할 것 같습니다만 제 경험상 한국에서의 커피는 피곤한 일상에서 견디기 위한 일종의 각성제 목적으로 주로 소비가 됐다면 독일은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음미하는 쪽에 좀 더 포커스를 두고 소비를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마트에서는 원두를 분쇄한 커피 또는 원두 자체를 판매하는데 , Lavazza, Illy, Vergnano, Kimbo, Segafredo 와 같은 이탈리아 커피가 인기가 좋은 편이며, 독일커피로는 Jacobs(야콥스), Dallmayr (달마이어), Tchibo(치보)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커피얘기가 나와서 그렇습니다만, 참고로 말씀드리면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서는 한국과 다르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는 것이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물론 최근 스타벅스와 같은 미국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가 많이 들어서면서 이를 주로 이용하는 젊은 층들은 이미 거의 다 알고 있지만, 간혹 레스토랑 같은 곳으로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있냐고 물어보면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섞은 아포가토로 오해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때 저의 경우 그냥 얼음물에 에스프레소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에스프레소를 얼음물에 넣어서 그냥 마시지요.. -_- ㅎㅎ 특히 이탈리아 친구들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결코 커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커피는 차갑게 먹는게 아니라며..ㅋ 이들에게는 이것이 마치 밥을 물이 아니라 우유로 해먹는 Milchreis를 한국인이 처음 마주했을 때와 비슷한 감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ㅋㅋ

 

 

/맥주

 

ⓒStokkete / Shutterstock

 

 

우선 물부터 얘기하자면, 물은 독일에서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첫번째는 한국에서 파는 물과 다를 바 없는 일반적인 물, 두번째는 탄산이 적당히 들어간 물, 마지막으로 탄산이 많이 들어간 물이 있습니다. 어느 물이 좋다기 보다는 개인의 기호에 따라 구입을 하면 되고요, 물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병의 앞면을 자세히 보시면 됩니다. ‚Ohne Kohlensäure‘ 또는 ‚Still‘ 이라고 적혀 있는게 보이면 탄산이 없는 일반물로 보면 되고, ‚Mit weniger Kohlensäure‘ 또는 ‚Medium‘ 이라 적혀있다면 탄산이 적당히 들어간 탄산수, 만약 ‚Mit Kohlensäure‘ 또는 ‚Classic‘ / ‚Klassisch‘ 로 적혀있다면 탄산이 충분히 들어간 탄산수로 구분을 할 수 있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한국에서 먹는 물과 유사한 맛을 내는 브랜드는 Volvic 인 것 같아요. 물론 그 외에도 Gerolsteiner 또는  Adelholzener 와 같은 브랜드도 독일에서 인지도가 좋고요. 가격이 저렴한 마트별 PB 상품도 있으나 탄산수의 경우 톡 쏘는 맛이 덜한 편이라 저는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ㅎㅎ

 

 

ⓒThe Image Party / Shutterstock

 

 

독일 물 얘기가 나온김에.. 혹시 자연보호를 중요시 여기는 독일에서는 수돗물도 깨끗하니 그냥 마셔도 된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으신가요 ? 맞는 말이기는 합니다만 독일에서의 물은 석회질이 많다 보니 한국사람들에게는 이것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그냥 수돗물로 장기간 요리를 하다보면 냄비에 석회질이 끼고 보기 흉해지는 일이 생기거든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브리타 정수기‘를 사용합니다. 한번 써보면 확실히 대부분의 석회질이 제거된 상태로 물이 나오더군요. 약간의 석회질이 남아 있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또는 이 석회질이 우리가 기존에 우려했던 만큼의 위험성을 지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이와 관련해서 아래 기사글을 한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독일 수돗물이 해롭다고?

 

 

다음으로 독일하면 맥주는 빼놓을 수 없겠죠. 요즘은 한국에도 수입맥주가 많이 들어와서 저렴하게 다양한 유럽 맥주들을 즐길 수 있지만 독일에 오시면 그 마트에 해당하는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맥주부터 해서 훨씬 더 많은 맥주들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맥주 양조법이 지역 및 회사마다 각양각색이라 한국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희한한 맥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느 맥주들이 있는지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 독일 맥주 종류의 구분 : 라플란드코리아 매거진

 

 

맥주를 구입할 수 있는 단위도 6개 묶음부터 해서 24개 플라스틱 박스로 다양하며 가격도 정~말 착합니다 ㅎㅎ. 다만 참고로 여기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독일에서는 맥주가 물보다 싸다“라는 말인데 이는 일부만 맞는 말입니다. 객관적으로 비교했을 때 마트에서는 무조건 물이 더 저렴하고요, 다만 레스토랑에 가면 물보다 맥주가 더 저렴한 경우가 더 많아요! 왜 그런지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령 독일에서의 맥주는 독일인들의 삶 속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레스토랑에서는 이를 고려해 덜 부담이 되도록 가격을 책정했다는 설도 있고요, 또는 맥주잔을 관리하는게 물잔을 세척하고 관리하는 것보다 더 쉽고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네요!

 

 

이상 독일 마트 품목별 소개는 이번 편을 마지막으로 매듭 짓도록 하겠습니다 ^^

 

 

[독일 마트 품목 관련 구텐탁 코리아 ]

▶▶ 맥주보다 커피를 더 좋아하는 독일 사람들, 신선한 커피를 쉽게 구하는 생활팁

▶▶ 요즘엔 커피보다 차를 마시는 것이 대세? 독일 차(Tee) 트렌드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독일 생활에 궁금한 점은 독일 생활 게시판에 물어보시면 구텐탁 코리아팀이 열심히 답변 달아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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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이민을 위한 상담 및 독일 정착을 위한 서비스는 hiscamp를 통해서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 hiscamp는 구텐탁 코리아의 파트너 협력사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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