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피서지 11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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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도 반소매 티만을 입고는 들어갈 수 없을 관광지 11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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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흐테스가덴의 소금 광산

베르흐테스가덴(Berchtesgaden)의 소금 광산(Salzwerk)엔 산 땅 속으로 650m까지 들어가는 땅굴 차가 있다. 이 차를 타고 12도의 공간을 통과해 광산의 여러 광경과 시설을 구경하며 이 광산의 하이라이트인 지하 130m에 위치한 거울 호수(Spiegelsee)까지 갈 수 있다. 이 광산은 지어진 지 무려 500년이나 됐고 매일 1시간 동안 광산부 옷을 입고 동행해주는 가이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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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더나흐의 간헐천

안더나흐(Andernach)에는 2시간마다 8분간 60m까지 찬 물을 뿜어내는 간헐천(Geysir)이 있다. 350m 지하에 1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구멍에 물이 모이고 가스가 차면 분수처럼 물을 내뿜는 것이다. 화산으로 생겨난 것 치고는 뿜어져 나오는 물은 상당히 차갑다. 밤에만은 안전상의 이유로 물이 뿜어져 나오지 않도록 장치가 설치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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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헴의 연방 은행 벙커

코헴(Cochem)에는 수십 년간 1988년까지 연방 은행의 금고로 쓰인 벙커가 있다. 이 금고는 오랜 기간 기밀이었는데, 과거 화폐 마르크 화가 가짜 화폐로 인해 가치가 떨어질 때 가치를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쓰일 마르크 화가 보관돼 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벙커로 들어가는 시설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게 만들어져 있어 입구로 들어가는 길은 일반 주택으로 꾸며져 있다. 벙커는 핵전쟁이 나도 14일간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지만, 오늘날엔 4~10월엔 방문할 수 있도록 개장돼 있다. 11~15시에 가이드 서비스가 제공되며, 내부 기온은 12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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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나흐 협곡과 동굴 계곡 협곡 (Partnachklamm und Höllentalklamm)

그 유명한 축슈피체(Zugspitze)에서 녹은 눈이 라인 협곡을 통해 흘러 이곳의 바위를 뚫어 협곡을 형성했다. 이 계곡은 80m의 깊이와 700m의 길이로 햇빛과 숲에서 흘러나온 물이 아름답게 계곡 위에서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자연 광경 덕분인지 1912년부터 많은 이가 이곳을 등반하기 위해 찾았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하지만 매우 추워서 재킷 정도는 입고 가길 권장하며, 눈 덮인 겨울 풍경도 아름다워서 겨울에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동굴 계곡 협곡은 다만 겨울엔 안전의 위험이 있어 여름에만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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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텐슈타인의 악마 동굴

포텐슈타인(Pottenstein)에는 옛날부터 지옥의 입구가 있다는 전설이 내려온 동굴이 있다. 그러나 1920년도에 한 지질학자가 동굴 깊숙한 곳에 종유석 동굴을 발견했고, 그 결과 동굴이 총 3km 길이임이 밝혀졌다. 이 중에 입장이 가능한 지역은 그러나 800m뿐이지만, 오래된 종유석을 충분히 구경해볼 수 있다. 여기서 가장 오래된 종유석은 340,000년이나 됐다고 한다. 또한 동굴 내부에서 발굴된 화석을 토대로 동물의 골격이 전시돼 있다.

이 동굴은 3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매일 열리며, 겨울엔 동면하는 박쥐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가이드를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동굴 기온은 9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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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반도르프의 바위 창고 (Felsenkeller)

슈반도르프(Schwandorf)시 지하엔 130개 이상의 창고로 이뤄진 미로가 있다. 이 창고는 16세기 철광산과 돌 채취를 위해 쓰였는데, 8도라는 낮은 기온 덕분에 이곳에서 맥주를 만들기도 했다. 실제로 1549년 이곳에서 만들어진 맥주 생산 법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더 시간이 지나서는 식품 창고로 쓰였는데, 이로 인해 창고들 사이에 구멍을 뚫었다는 창고 도둑에 대한 전설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곳에서도 가이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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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클링엔의 구덩이 바위 동굴 (Hole Fels Höhle)

셸클링엔(Schelklingen)에는 500제곱 미터 넓이의 홀 같은 동굴이 있는데, 여기서 맘모스 상아로 만들어진 4만 년 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인간 조각상이 발견됐다. 이 외에 50여 개의 유물이 발견됐으며, 그 중엔 가장 오래된 피리도 있다. 그런 이유로 2017년에 유네스코에 등재됐고 5~10월 수~일요일에 개장하여 방문이 가능하다. 11시에 가이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내부 기온은 8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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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펠드의 펜그로텐 (Feengrotten in Saalfeld)

이곳은 가장 다양한 색상을 지닌 동굴로 기네스북에도 올라온 적이 있다. 그만큼 이 동굴엔 40가지 이상 다양한 미네랄이 있어 알록달록한 종유석을 구경할 수 있다. 이곳에선 결혼식도 가능하도록 서비스가 제공된다. 다만 기온이 8~10도 정도로 낮은 대신에 습도가 98%에 달하니, 이는 염두에 두고 방문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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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지하 세계 (Berliner Unterwelten)

이 지하 통로는 과거 자유를 향한 비밀 통로가 돼주었다. 이 통로를 조사하기 위해 ‘Berliner Unterwelten’이란 페어아인이 결성돼 20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한 끝에 이제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이 통로는 지하철 통로 바로 옆을 지나가기도 하는 등 9~12도의 낮은 기온만큼 베를린의 추웠던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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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텐베르게의 얼음 창고

알텐베르게(Altenberge)라는 작은 동내엔 유럽에서 가장 큰 냉장고가 있다. 맥주 주조를 위해 19세기에 3층 구조의 창고가 만들어졌는데, 두껍고 큰 벽돌 벽이 인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겨울에 채취한 얼음을 이곳에 보관했다고 하는데, 오늘날엔 박쥐들이 서식하고 있다. 내부 기온은 12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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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헨제(Walchensee) 호수

이 호수는 독일에서 보덴제 다음으로 수심이 깊어서 웬만하면 물 온도가 20도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물가의 물빛은 터키석같은 빛을 띠어 보기만 해도 시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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