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아시아 식품점서 인신매매 적발

331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 인신매매 네트워크 적발
높은 어린이 피해자 및 실종자 수
지난 7년간 472명 실종됐고 주로 네일 아트샵에 투입돼

베를린 외곽에 있는 한 유명 아시아 식품점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수백여 명을 베트남에서 서유럽까지 밀매하는 네트워크 역할을 해온 혐의를 받고 수사 중에 있다.

structuresxx/Shutterstock.com

제보자의 주장에 따르면 범죄 조직이 해당 식품점 Dong Xuan Center에서 250여 명의 거래인을 조성해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베를린의 또 다른 장소에서 러시아, 발트국가나 폴란드를 통해 아시아에서부터 사람을 데려오고 있다고 한다. 독일 경찰은 가짜 혼인으로 베트남에서 독일로 입국한 인원을 파악했다고 하며, 세관원도 수사 결과 해당 조직이 국제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고 미성년자를 불법으로 입국시켜 네일아트 스튜디오에 투입하고 있는 정황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폴란드 국경 수비대는 이미 이러한 인신매매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독일로 밀매되는 사람은 10,000~15,000유로의 빚을 지게 돼 그 가족이 고향에서 청산하게 되거나 당사자가 밀매되면서 노동하며 청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끔 밀매된 사람은 빚을 청산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도록 강요받기도 한다.

특히 베트남 길거리에 나도는 고아나 어린이가 납치돼 독일로 보내져서는 범죄를 저지르도록 강요를 받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실종되는 경우가 많아 2012년부터 베를린에서 실종된 베트남 어린이만 해도 472명에 이른다.

현재 이와 관련해서 폴란드의 포츠난(Poznan)에서 한 피해자가 할머니의 집을 담보로 인신매매를 당한 것을 진술하게 된 일로 수사가 진행 중이고, 이로 인해 소송 받은 피의자의 변호인이 베를린의 Dong Xuan Center를 인신매매 주요 중간 지점으로 언급하기에 이르렀다. 독일 경찰도 이에 따라 2018년부터 Dong Xuan Center를 수사하기 시작했다.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