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의 숨겨진 매력 발견 – 새롭게 보이는 하이델베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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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그(Heidelberg)는 아름다운 강가와 오래된 건축물들로 독일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로 손꼽힌다. 매해 400만 명이 몰리는 하이델베르그는 과거 팔츠(Pfalz)주의 수도였으며 오래된 대학이 있고, 오덴발드(Odenwald) 숲에서 네카(Neckar) 강이 흘러나와 라인(Rhein) 강과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독일에서 가장 따뜻한 곳 중 하나이며 제철 아몬드와 무화과, 올리브, 그리고 아프리카 앵무새가 서식 중이다. 그만큼 도시 곳곳에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기에 대체 어느 곳을 들러봐야 할지 처음엔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 하이델베르그에서 방문해도 후회가 없을 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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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그 성

언덕에 위치한 이 성은 네카강의 붉은 사암으로 지어져 하이델베르그 구도시보다 200m 더 높게 지어졌다. 16세기 르네상스 독일 건축 양식의 가장 좋은 예로 알려져 있는데, 아쉽게도 17세기에 팔츠 주를 침공한 루이 14세의 프랑스군에 의해 파괴돼 지금까지 폐허로 남아있다. 그래도 여전히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가 있으며 여러 행사가 진행되기도 한다. 연극과 콘서트, 폭죽 행사가 종종 이 성에서 진행되는데, 특히 6~8월에 열리는 하이델베르그 성 페스티벌이 유명하다. 이 행사에는 오페라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 연주가 진행된다.

이 성은 구도시에서 도보로 1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으며, 아니면 대중 교통 Bergbahn으로 보리 시장(Kornmarkt)에서 출발해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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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Hauptstrasse)와 구도시(Altstadt)

하이델베르그의 중앙로를 따라서 여러 구경거리를 접할 수 있다. 중앙로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수많은 골목길들은 물론이고 여러 중세 건축물과 오래된 교회들, 부티크 가게, 갤러리, 카페와 식당들을 이 중앙로를 따라가다 보면 마주칠 수 있다. 이 중에 가장 유명한 볼거리로는 15세기 교회인 성령교회(Heiliggeistkirche), 16세기에 지어진 기사의 집(Haus zum Ritter), Neckarstaden 길을 따라 볼 수 있는 오래된 마구간 Marstall, 그리고 네카강을 따라 여러 관광 보트들이 오가는 곳과 가까이에 위치한 도시 홀(Stadthalle)을 추천한다. 만일 12월에 하이델베르그를 방문하게 된다면 크리스마스 시장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그 시기가 되면 시장이 도시 내 다섯 광장을 메꾸게 되고, 공공 스케이팅장이 생기기도 하며 보리 시장이 동화의 마을처럼 아름답게 꾸며진 것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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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그 대학

중앙로 남쪽에 1711년에 지어진 대학이 있다. 대학의 동부 Augustinergasse 가에는 과거 학생들이 불순한 행실에 대한 벌로 24시간 동안 갇혀있던 Karzer가 있다. 1928~1931년에 신 대학건물이 들어섰는데, 그 뒤에 솟아나 있는 마녀 탑(Hexenturm)이 또한 볼거리며, 근처 Grabengasse 가에는 14세기 고서가 있는 대학 도서관이 있다. 이 외에 15세기에 대학 교회로 쓰였던 베드로교회(Peterskirche)도 방문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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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테오도르 다리 (Karl Theodor Brücke)

알테 브뤼케(Alte Brücke)로도 불리는 이 다리는 수많은 그림과 시에 등장한다. 1788년에 이 다리는 카를 테오도르에 의해 건축됐으며, 과거에 있던 여러 목재 다리를 대체하기 위해 지어졌다. 9개의 아치와 두 탑이 있는 다리 문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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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길과 성도의 산 (Philosophenweg und Heiligenberg)

네카강의 북쪽에 성도의 산을 옆으로 지나가는 길이 있다. 이 길에서 옛날에 대학의 철학자들이 토론하며 거닐며 경치를 구경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보이는 네카강과 구도시의 풍경은 일본 벚꽃 등 남향 식물들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성도의 산도 올라보면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으며, 산 정상엔 11세기에 지어졌다가 16세기에 버려진 미가엘 수도원(Michaelskloster)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이 외에 나치 시대에 조성된 극장 팅슈테테(Thingstätte)도 산 정상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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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칭엔 궁 (Schloss Schwetzingen)

하이델베르그에서 서쪽으로 12km를 가면 18세기 궁전이 나타난다. 이곳은 팔츠주의 선제후가 여름에 거주하던 곳으로 모차르트가 7살에 연주를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며, 오늘날에 궁전 앞 정원에선 여름마다 콘서트가 열린다. 특히 4~6월에 열리는 슈베칭엔 페스티벌 음악회가 볼거리다. 이 정원은 프랑스와 영국 양식을 뒤섞어 조성됐으며, 이 안에는 18세기에 지어진 로코코(Rococo) 극장과 모스크가 있다. 싼 가격에 투어가이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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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의자 (Königstuhl)

하이델베르그에서 동쪽으로 7km를 가면 왕의 의자라는 언덕이 있는데, 이곳에서 하이델베르그를 포함한 라인강 계곡의 경치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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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그 동물원과 식물원

어린 관광객이 있다면 네카강 북쪽에 있는 동물원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이곳엔 250여 종의 총 1,100마리의 동물들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이 동물원은 멸종위기종 보호 프로젝트인 EEP와 WAPCA에 참여하고 있어 멸종위기종 번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곳에서 좀 더 걸어가다 보면 식물원(Botanischer Garten)이 대학 옆에 위치해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 식물원은 1593년에 조성돼 독일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식물원이다. 대학 옆에는 식물원 외에 조형물 공원(Skulpturenpark)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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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약국 박물관과 팔츠 박물관 (Deutsches Apothekenmuseum und Kurpfälzisches Museum)

약국 박물관에서는 18~19세기에 독일에서 쓰인 약국 제품과 기구들을 볼 수 있다. 팔츠 박물관도 19세기에 지어졌지만, 대신에 12~20세기에 이르는 긴 기간의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특히 팔츠 박물관에는 50만 년 된 하이델베르그인의 턱뼈가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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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하이델베르그 근교에는 12세기에 지어진 딜스베르그 성채(Burgfeste Dilsberg)와 거의 천년 역사를 지닌 바드빔펜(Bad Wimpfen)이라는 중세도시가 있으니, 하이델베르그에서 하루 이상 머물게 된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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