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Insider 가 Civey를 통해 흥미로운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무려 53.1%의 응답이 코로나 사태에 연방제 시스템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24.8%는 그럭저럭이라고 답했습니다. 즉 코로나 사태를 지휘하기에 연방제 시스템은 77.8%의 시민들이 부정적이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 위기에 누가 최종 결정권을 쥐고 코로나 사태를 관리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38.3%의 시민들이 연방의회, 18.4% 가 수상 즉 56.4% 가 연방정부의 강한 리더십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하지만 설문조사의 결과와 달리, 현재 메르켈 총리는 아직은 강한 리더십 보다는 연방 주 총리들에게 정책의 변경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ARD 방송에 출연, “지난 7일간 인구 10만명 당 감염자가 100명이 넘었다”라며 “그런데도 일부 지방정부가 경제활동을 점점 재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메르켈 총리와 연방 정부는 이달 초 7일간 인구 10만명당 감염자수가 100명이 넘으면 봉쇄 조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비상 브레이크가 있지만 불행히도 모든 곳에서 이를 지키려 하지 않는다고, 이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주가 이런 심각성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결과는, “전국 차원의 봉쇄 조처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비상브레이크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연방 주들의 총리들은 메르켈 총리의 불만에 역으로 불편한 내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노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부총리 Joachim Stamp (FDP)는, 메르켈 총리는 백신 조달, 접종 지연, 신속 테스트 배급 지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코로나 앱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최근 수 주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28일 기준 7일간 인구 10만명당 확진자가 130명을 기록해 전주(103명)보다 약 30% 늘었습니다. 그리고 전체 인구(약 8천400만명)의 10.3%가 최소 1회 백신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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