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임대료로 상승하는 서민의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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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심화로 인해 임대료가 올라 서민층 부담 늘어
부대 비용도 인상되는 경우가 많아 자기도 모르게 빚이 생길 수 있어
채무상담 전문가, 가난한 사람을 위해 공용주택 신용도와 무관하게 제공해 줘야

독일의 부동산 시장이 점차 절정에 이르면서 채무상담사가 바빠졌다고 한다. 많은 이들이 갑작스러운 해약 고지나 인상되는 부대 비용 등으로 인해 빚이 늘어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연방 채무상담 노조는 중산층에서도 올라가는 거주 비용을 더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갑작스러운 수리나 그 외 임대인이 미처 알지 못했던 비용 때문에 밑천이 부족하게 될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Andrii Yalanskyi/Shutterstock.com

연방 채무상담 노조는 공공 이익을 목적으로 독일 채무상담자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 단체로 지난 5월 15일에 매해 열리는 회의를 가진 뒤 정계와 부동산 업체를 상대로 부동산 정책과 관련돼 여러 요구를 하고 있다. 당시 열린 회의에서 요구됐던 사항 중 하나는 공공주택의 제공이 더이상 신용도에 따라 이뤄지지 않도록 개선하는 것이다. 노조는 공공주택을 지적한 이유로 가난하며 빚이 많은 경우일수록 부동산 시장에서 신용도 때문에 거주지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비록 통계가 아직 나오진 않았으나 해당 단체와 Caritasverband 등이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이유로 인해 임대료에 대한 불안감이 독일인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베를린의 부동산 업체의 소유를 몰수하자는 시위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그나마 시위가 벌어졌던 베를린의 임대료는 1제곱미터당 6.72유로로 현재 비싸지 않은 축에 들지만, 뮌헨의 경우 11.69유로에 달하는 등 독일 지역에 따라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

물론 최근 통계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는 현상이 포착됐다. 그러나 이 현상이 장기적으로 지속해야 뭔가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빚에 대한 입주자들의 부담감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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