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독일 경제가 타격을 입으면서 독일 자동차 기업도 수익이 감소했다. 독일 주요 자동차 기업 다임러(Daimler)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매출을 내서 침체에 들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된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하지만 그런 다임러도 2019년에 비해선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최근 발표됐다.

다임러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성과 보고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이 5% 감소. 유럽과 미국 시장 매출이 특히 감소.
- 중국에서 774,000대가 팔렸고, 이는 전체 판매 수의 30% 수준. 중국 시장 매출은 12% 상승.
- 2020년 상반기엔 대부분의 운영이 중단되어 수익이 낮았으나, 하반기에 다시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서 수익을 올렸으나, 상반기 손해를 메꾸는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분석.
- 총 160,000대의 전기차 판매. 이 가운데 순수 전기차는 27,000여 대.
2020년 다임러는 중국 시장에서 하반기 호황으로 인해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또한, 다임러는 전기차 판매량에 대해서 성과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2020년에 세웠던 이산화탄소 배출량 축소 목표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분석했으며, 앞으로 전기차 시장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의지를 보였다. 가장 많이 팔린 다임러의 전기차 모델은 EQC로, 2021년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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