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기업 BioNTech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생산량이나 공급 속도에서 독일의 백신 접종이 많이 늦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여론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독일 기업 Curevac이 백신 개발 완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이 속도에 더 박차를 가하기 위해 화학 및 제약 업체 Bayer가 협력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Curevac은 튀빙엔(Tübingen)의 기업으로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백신 개발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유로 연합은 해당 업체로부터 총 4억 회분의 백신을 예약했던 바가 있다. 하지만 다른 업체와 같은 개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 올해에 이르러서야 제3상 임상 실험을 앞두고 있는데, 업체는 2021년 1분기에 해당 실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Bayer는 해당 실험이 마무리되면 유로 연합에 접수할 신청 절차와 백신 생산 및 공급망을 맡기로 했다.
Curevac은 500여 명의 직원을 둔 업체인데, 독일의 최대 기업 중 하나인 SAP의 창립자가 해당 업체의 최대 주주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던 바가 있고, 미국이 해당 업체의 인수를 하려는 시도가 있어서 논란이 되어 독일 정부가 23%의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Bayer는 아스피린을 개발했던 바가 있는 업체였으나, 2019년에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사건으로 인해 미국에 큰 과태료를 지불하게 되어 화제가 됐던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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