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심해짐에 따라 12월에 봉쇄령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식료품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슈퍼마켓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게 됐다. 그러나 봉쇄령이 도입된 직후 화장품 상점 Douglas가 위생용 제품만 상점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계속하다가 며칠 뒤 사과하고 영업을 다시 중단했던 사례가 있었다. 이처럼 상점 봉쇄령 기준이 애매해 여러 상점에서 편법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적발되고 있다.

봉쇄령이 전국적으로 도입되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메뉴얼은 각 지방 행벙부가 구성한다. 따라서 같은 규칙을 설명하더라도 지역마다 다른 표현을 쓰게 되거나 기준이 다를 수가 있어서 많은 소비자와 업체가 혼란을 겪고 있다. 현재 봉쇄령에도 불고하고 상점이 영업을 이어가는 방법 중에 흔히 채택되고 있는 방식은 Click&Collect 방식인데,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상점으로 직접 찾아가 주문한 제품을 받아오는 서비스이다. 이러한 방식을 이미 Ikea, Media Markt, Saturn, Kaufhof 등 여러 대형 쇼핑몰이 도입하여 소비자를 거리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러한 방식 유행에 대응하는 각 지방의 대응도 다르다.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 Württemberg)주와 바이에른(Bayern)주는 이를 엄격히 금지했으나, 베를린(Berlin)과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 작센 안할트(Sachsen Anhalt), 튀링엔(Thüringen)주에선 일부 허용하고 있다. 또한, 상점 종류에 따라서도 규칙이 다르기도 하다. 가령 건축 자재 상점(Baumarkt)에선 건축업 관련 직종 종사자를 대상으로는 정상 영업이 허용된 상태다. 그래서 Douglas와 같이 생필품 상점으로 전환하여 영업하는 사례는 현재도 계속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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