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한 여성이 친자를 30년간 가둬둔 것이 최근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스톡홀름에서 거주하는 한 70대 여성의 친척이 그의 집을 찾아갔다. 친척은 해당 70대 여성이 뭔가를 숨기고 있었다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며, 근래에 해당 여성이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그의 집을 찾아가게 됐다. 그리고 찾아간 집은 어두컴컴했고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으며, 친척은 한 40대 남성이 구석에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성은 나이가 들었어도 치아가 몇 개 없었고 말을 할 줄 몰랐으며 다리에 상처가 나 있었다. 친척은 약 30년 전부터 보지 못했던 70대 여성의 친자임을 알아챘고, 이에 구조대를 불러 병원에 입원시켰다. 그리고 다음날 병원은 경찰에 신고하여 수사가 시작됐다.
그리고 12월 1일 해당 70대 여성은 체포됐다. 검찰과 경찰은 구체적인 상처의 상태나 정황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친척의 증언과 구조된 아들의 상황을 고려하건대, 가해 용의자 여성이 자기 아들을 12살 때부터 가둬두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현재 해당 여성을 상대로 상해와 불법 감금 혐의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범죄 현장을 발견했던 친척은 마치 공포 영화를 연상시켰다고 소감을 표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놀랐던 이들은 가해자의 이웃이었다. 한 이웃은 그가 홀로 살고 있고 이웃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인식했었기에 이번 사건은 더 큰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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