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독일은 준 봉쇄령 도입 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성탄절 연휴가 있기 전까지 최대한으로 줄이는 것에 관심이 쏠려있다. 이에 대해 최근 막스 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는 두 가지 방안을 내놓았다.

우선 성탄절에 자유로운 만남이 가능하게 하려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천 명 이하로 감소해야 한다. 이 정도 수준만 돼도 AHA(마스크 착용, 소독제 사용, 사회적 거리 두기의 약자)를 준수하기만 하면 거의 식당 등 거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막스 플랑크 연구소는 성탄절 연휴 즉, 12월 19일 즈음까지 일일 확진자 수를 천여 명으로 억제할 수 있는 방법 두 가지를 제안했다.
하나는 원천적인 봉쇄령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리해서 감염 재생산 지수를 0.7로 떨어뜨린다면, 감염 추적이 쉬워져서 봉쇄령을 완화하더라도 의료 체계가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될 것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성탄절 연휴 즈음엔 약 2천여 명대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추산되며, 1주 후면 천 명대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러한 수준에 이르면 성탄절 연휴 이후에도 개인 접촉을 평소보다 40% 낮추기만 하면 장기간 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100명 이상의 대규모 모임을 금지하는 것만으로도 거의 가능하다.
다른 하나는 현재 준 봉쇄령을 진행하면서 개개인이 더 조심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각 개인이 접촉을 평소보다 60% 정도 줄여야 한다. 이 가운데 40%는 모든 시민이 대규모 행사를 참여하지 않거나 행사의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으로 해결되며, 이와 더불어 개개인이 평소에 가질 접촉을 20% 줄이는 것으로 총 접촉을 60% 줄일 수 있다.
두 방법 모두 장단점이 존재하며, 전자는 경제적인 피해, 후자는 사회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후자는 모든 시민이 서로 잘 호응하고 소통해야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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