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연합은 2030년까지 길거리 노숙자를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유럽엔 400만 명 이상의 노숙자가 있다. 유로 연합 의회는 노숙자를 줄이기 위해 여러 유로 연합 기관과 회원국이 함께 방안을 마련하기를 촉구하며, 각국이 2030년까지 노숙자를 완전히 줄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결의했다. 가령 노숙자에게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해주거나, NGO 단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노숙자를 줄이기를 권고했다. 또한, 노숙자의 사회 적응을 위한 복지 인력을 증강하기를 권장했다.
노숙자들과 난민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외출하는 시민이 줄어들어 구걸할 수 있는 환경이 제한되었고, 더군다나 방역이 가능할 정도의 위생 관리도 어렵고, 노숙자를 위한 복지 기관도 이들을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기 힘들어지고 있다. 그런 까닭에 베를린(Berlin) 등 여러 도시에선 노숙자 전용 격리 시설을 구축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프랑스 파리의 레퓌블리크 광장에선 NGO 단체가 노숙자들을 위한 캠프 500여 개를 지었으나, 설치된 지 한 시간 후에 경찰이 들이닥쳐 강제 철거됐던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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