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1일 보훔(Bochum) 루어 대학(Ruhr Universität)에서 보고서 Körperverletzung im Amt durch Polizist*innen의 사전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유색인이 백인에 비해 경찰로부터 불합리한 폭력을 받는 경우가 배 가까이 잦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단이 보고한 바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사 기간: 2021년까지 예정.
조사 대상: 경찰로부터 폭력적인 조치를 받은 시민 3,373명.
- 이민 배경자 가운데 80%가 한 번 이상 경찰로부터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 대부분은 왜 자신이 경찰의 조사를 받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고 답변.
- 28%의 유색인 시민은 검문 도중 폭력을 겪었으며, 이민 배경자 가운데선 22%, 일반 백인 시민 가운데서는 14%가 그러했다고 답변.
- 48%의 유색인 시민은 자신의 출신 성분이 경찰의 조치에 영향이 있었다고 주장.
조사단은 이것만으로 경찰이 유색인 시민을 의도적으로 차별하고 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으나, 많은 경찰관이 자신도 모르게 차별적인 대우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아마도 대부분이 자신의 행동이 차별적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래서 조사단은 경찰관이 이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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