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례적인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한 고양이 판매자는 선불금을 받고 고양이를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5천여 유로를 거둬들였고, 한 사기단은 양탄자 업소를 사칭해서 고객들을 속여 30만여 유로를 거둬들였다.

베를린(Berlin)에서 4명의 자녀를 슬하에 둔 한 40대 여성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고양이를 팔았다. 그런데 그중 일부 고양이 새끼가 선불금만 받고 판매되지 않은 것이 최근 적발됐다. 지난 4년간 그는 최대 530여 유로의 선불금을 요구하고 고양이를 구매자에게 보내주지 않았으며, 이와 같은 수법으로 총 26회의 사기를 벌여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5,875유로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지방 법원은 1년 형 집행 유예를 선고했다.
그리고 지난 1월 27일 쾰른(Köln)과 프랑크푸르트(Frankfurt)에서도 세 명이 양탄자 사기범으로 붙잡혔다. 각각 30대, 40대, 50대인 이들은 한 양탄자 가게에서 고객 정보를 가져와서는 양탄자 업소 직원으로 위장하여 고객에게 접근했다. 그들은 양탄자를 맡기면 양탄자 수선해주겠다며 기존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돈을 받고 양탄자를 가져가 잠적했다. 이 외에도 그들은 중고품 매매 중매 역할을 사칭해서 중매 비용과 운송 비용을 받은 뒤 양탄자를 가져가 버리는 수법도 이용했다. 이러한 수법의 사기 행각은 이미 2019년부터 신고가 있어서 수사되고 있었으며, 지금까지 11명이 잡힌 끝에 최근에도 이번에 세 명이 검거됐다. 이번에 체포된 이들은 20여 건의 사기를 통해 370,000유로를 거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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