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방역을 지휘하는 로버트 코흐 연구소 RKI의 웹페이지가 지난 10월 22일 오류가 나서 접속이 불가능하게 됐던 사건이 있었다. 해당 사건은 디도스(DDoS) 해킹 공격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당시 RKI의 웹페이지는 8~10시와 2시에 접속이 불가능했었고, 이에 당시 확진자 수 집계에도 차질이 있었다. 당시 문제에 대해 RKI의 서버를 담당하는 IT 서비스사 ITZBund가 조사한 결과, 디도스 공격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도 서버에 손상이 있지는 않았다고 하며, 특히 감염자 수 관련 통계를 게시하는 페이지는 다른 독립된 웹페이지를 이용해서 디도스 공격이 있었을 때도 문제가 없이 조회가 가능했다. 그리고 코로나 앱 Corona Warn App에도 피해가 없었고, 정보가 유출된 정황도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디도스 공격이 어디서 왔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ITZBund는 공격이 발생했던 당일부터 보안을 강화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함에 따라 방역 정책에 불만을 품은 여론이 생겨나고 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RKI를 비난하기도 하며, 실제로 최근에 RKI 건물에 병을 던지고 방화하는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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