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독일의 백만 장자가 증가했다.

스위스 금융 기관 Credit Suisse가 공개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 1월~6월 독일의 백만 장자(미국 달러화 기준)의 수가 58,000여 명이 늘어나 총 216만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대비 1.8% 상승한 수치로 올해 총 3.9%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이들이 소유한 개인 재산은 전국 개인 재산(2018년 조사 결과 총 14조 달러. 현재는 12.5조 달러로 추정.)의 29%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프랑스나 영국보다 7%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시기에 독일에서만 백만 장자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 조사단은 부자가 늘어난 원인에 대해선 구체적인 분석을 하지 못했지만, 가난 인구도 마찬가지로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적은 재산을 가진 이일수록 불안전한 직장에서 해고되는 경우가 코로나19 사태로 불어났으며, 이로 인해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참고로 Credit Suisse의 이번 조사는 기존에 연방 은행 등 독일의 금융 기관이 내놓은 결과와 차이가 있는데, 이는 독일 금융 기관은 재산 조사 시 부동산은 통계에 넣지 않기 때문이다. Credit Suisse의 조사 결과 독일의 개인 재산 가운데 57%가 부동산 재산이 기입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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