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6에서 불법 과속으로 추돌 사고

지난 10월 10일 헤쎈(Hessen)주 A66번 도로에서 다단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 한 명이 숨졌으나, 차가 심하게 손상되어 신상 파악이 어려워졌다.

당일 오후 2시경 세 사람이 두 대의 람보르기니와 한 대의 포르쉐를 호파임(Hofheim) 근처 A66번 도로에서 과속을 하고 있었다. 경찰 추측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 불법 경주를 벌이느라 과속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당시 불법 과속 도중 한 대의 람보르기니가 미끄러지면서 근처의 다른 차들과 충돌했다. 이에 네 명이 다쳤고, 이 외에 한 명의 피해자가 타고 있던 스코다 차량과 사고를 일으킨 람보르기니 차량에 화재가 일어났다.

피의자는 불탄 차량에서 구조됐으나 스코다 차량의 피해자는 결국 불에 탄 차 속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심한 훼손 상태로 인해 피해자의 신상 파악이 현재도 불가능한 상태다. 다른 두 피의자는 도주했는데, 그들 중 한 명은 노트라인 베스트팔렌(Nordrhein Westfalen)주에서 붙잡혔고, 다른 한 명은 호파임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뒤 행방이 묘연하다. 차량을 조사해본 결과 독일이 아닌 두바이에 등록된 차량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들이 차를 빌려서 불법 경주를 벌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도주한 세 번째 피의자를 대상으로 현재 수배령이 떨어졌다. 그는 34세 남성 람지 아자키르(Ramsi Azakir)로 190cm키에 검은 머리와 검은 수염을 기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에게 호파임이나 일반 경찰에 연락하기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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