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도이체반에 지휘부 50% 여성 구성 요구

근래에 여성 지도자가 부족하다는 여론이 생기고 있으며, 이에 연방 가족부와 법무부가 정부와 공기관 지휘부의 정해진 일부를 여성으로 구성하는 법안을 추진 중에 있다. 도이체반도 이에 대한 요구를 받았으나 최근 그러한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정부는 상당 부분 국가가 운영하는 기업들에게 지휘부 50%를 여성으로 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이체반도 최근 은퇴한 수뇌부 가운데 여성이 2명뿐이라는 이유로 같은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도이체반은 실행할 수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도이체반은 당장 많은 엔지니어링 분야의 전문 인력을 채용하기에 급급한 상태며, 내년엔 10만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여성으로 인력을 구성할 여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지휘부에 들어가는 비용이 매년 3,200만 유로로 이미 경쟁사들에 비해 많은 비용이 나오고 있으므로, 여성 수뇌부를 채용하기 위해 지휘부를 늘리는 것도 추진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최근 기민당(CDU)도 대표 의원 50%를 여성으로 구성하자는 논의가 있었고, 몇 지방 정부 의회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유권자의 의향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도입이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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