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6일부터 독일 연방 정부는 오스트리아 빈을 코로나19 감염 위험 지역으로 분류했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비교적 좋은 방역 성과를 보였던 오스트리아가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여 독일에서도 여행 경고령을 내리게 됐다.

조사에 의하면, 빈에서 최근 있었던 한 사적인 행사로 인해 감염이 확산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9월 16일에 신규 확진자가 총 768명이 발견됐다. 이로써 빈의 감염자 수가 급증했고, 현재 오스트리아의 감염자 6천여 명 가운데 3,600여 명이 빈에서만 확인됐다.
이로 인해 지난 7일간 주민 10만 명당 발생한 빈의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어섰고, 이에 로버트 코흐 연구소 RKI는 빈을 감염 위험 지역으로 분류했으며, 외교부를 통해 여행 경고 지역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이러한 사태로 인해 그러잖아도 위축된 관광 수요로 감원 정책을 펴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관광 업계는 또다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독일은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프랑스와 스위스의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여행 경고령을 발동한 상태다. 이러한 감염 위험 지역에서 독일로 입국할 경우 코로나19 검진이 무료로, 그리고 의무적으로 제공되며, 격리 조처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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