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가정불화에 대한 염려가 언론에서 자주 거론되고 있다. 지난 9월 3일경 노트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 Westfalen)주에서 한 여성이 5명의 자녀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27세 피의자는 세 명의 남성과의 관계에서 6명의 자녀를 두었고, 얼마 전에도 다퉜던 남편이 집을 나갔다. 이러한 가정 형편으로 인해 지역 청소년 보호소에서도 지원해주고 있었고, 숱한 가정 내 다툼으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하여 경찰에서도 가정불화를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피의자는 경찰과 청소년 보호소의 예상보다도 더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장래에 대해 크게 비관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그녀는 지난 9월 2~3일 저녁과 오전에 1~8세 나이의 자녀 다섯 명을 목을 졸라서 살해했다. 그리고 당시 학교에 있던 11세 아들을 그는 학교에서 데려온 뒤 뒤쎌도르프(Düsseldorf)까지 기차를 함께 타서 아들을 묀흐글라드바흐(Mönchgladbach)에 있는 할머니에게로 보내고 자신은 Whatapp 채팅으로 살해를 고백한 뒤에 뒤쎌도르프역 철로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했다. 그녀는 크게 다쳤으며, 3일 경찰이 급히 거주지를 조사했으나 다섯 아이는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아직 더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피의자의 남편은 정황상 용의자로 지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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